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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농식품부 특별감사 후폭풍…강호동 농협 회장 대국민 사과·쇄신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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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농식품부 특별감사 후폭풍…강호동 농협 회장 대국민 사과·쇄신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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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농림축산식품부 특별감사 중간결과와 관련해 농민신문사 회장직과 농협재단 이사장직에서 사임하겠다고 13일 밝혔다.

또 특별감사에서 지적된 부당한 해외 출장 숙박비 집행 비용 4000만원에 대해 전액 반환하기로 했다.

강 회장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 2층 중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그는 "중앙회장이 관례에 따라 당연직처럼 맡아 온 농민신문사 회장직을 내려놓겠다"며 "이와 함께 농협재단 이사장직도 사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상황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전무이사, 상호금융대표이사, 농업경제대표이사, 농민신문사 사장은 사임 의사를 표명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농업인과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며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며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강호동 농협 회장이 13일 오전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농림축산식품부 특별감사 중간결과 발표와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하고 있다. 강 회장은 조직 전반에 대한 쇄신 및 제도개선 방안을 발표하며 신뢰 회복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2026.01.13 leehs@newspim.com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강호동 농협 회장이 13일 오전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농림축산식품부 특별감사 중간결과 발표와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하고 있다. 강 회장은 조직 전반에 대한 쇄신 및 제도개선 방안을 발표하며 신뢰 회복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2026.01.13 leehs@newspim.com


농협중앙회장이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한 건 지난 2011년 전산장애로 금융거래가 중단된 이후 15년 만이다.

강 회장은 지난 8일 농식품부가 발표한 특별감사 중간결과 이후 농협을 향한 비판 여론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이번 사안을 단순한 위기 수습이 아닌 농협 혁신의 출발점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우선 그는 중앙회장의 권한 범위와 역할을 명확히 하고 인적 쇄신을 단행하겠다고 약속했다.


강 회장은 "앞으로 인사를 비롯한 경영 전반은 사업전담대표이사에게 맡기고, 본연의 책무인 농업·농촌 발전과 농업인 권익 증진을 위한 활동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감사 중간결과에서 지적된 사항을 엄중히 인식하고, 제도개선을 추진하겠다"며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과도한 숙박비 집행 등은 논란이 재발되지 않도록 제도와 절차를 전면 재정비해 상시적인 점검·관리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했다.

농식품부는 농협중앙회와 농협재단을 대상으로 실시한 특별감사 중간 결과를 발표하고, 기관 운영 전반에서 법령 위반 정황과 구조적 관리 부실이 다수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강 회장이 해외 출장 시 숙박비 상한이 250달러(현재 시세 약 36만원) 정해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1박당 적게는 50만원에서 많게는 186만원까지 상한을 초과해 집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해 농협은 하루 250달러로 제한된 해외 숙박비 규정을 물가 수준을 반영해 상향하고, 강 회장의 초과 지출분 4000만원은 개인적으로 반환하기로 했다.

강 회장은 외부 전문가가 위원장을 맡는 농협개혁위원회를 구성해 자체 개혁에 나서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개혁위원회는 중앙회장 선출 방식, 지배구조, 임원 선거제도 등 외부에서 지속적으로 제기된 구조적 문제를 중심으로 개선 과제를 도출하고, 조합 경영 투명성 제고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법조계, 학계, 농업계, 시민사회 등 각계 전문가가 참여하며 농식품부가 구성하는 농협개혁추진단과도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강 회장은 마지막으로 "정부의 농정 대전환 정책에 적극 동참해 농협 본연의 역할을 흔들림 없이 이행하겠다"며 농산물 유통구조 개혁과 스마트농업 확산, 청년농 육성 등을 통해 농업·농촌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여는 데 앞장서겠다고 제시했다.

이어 "농협은 지난 65년간 농업·농촌과 농업인을 위해 노력해 왔지만, 국민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 점에 대해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린다"며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사랑받는 협동조합으로 거듭날 것을 약속드리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농식품부는 감사 결과를 토대로 농협 임직원 형사 사건에 공금 3억2000만원을 지출한 의혹 등 2건에 대해 법령 위반 정황이 있다고 판단해 수사를 의뢰했다. 현재 이 사건은 서울경찰청에 배당됐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강호동 농협 회장(왼쪽)이 13일 오전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농림축산식품부 특별감사 중간결과 발표와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하고 있다. 강 회장은 조직 전반에 대한 쇄신 및 제도개선 방안을 발표하며 신뢰 회복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2026.01.13 leehs@newspim.com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강호동 농협 회장(왼쪽)이 13일 오전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농림축산식품부 특별감사 중간결과 발표와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하고 있다. 강 회장은 조직 전반에 대한 쇄신 및 제도개선 방안을 발표하며 신뢰 회복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2026.01.13 leeh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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