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디지털투데이 언론사 이미지

파라마운트, 워너브라더스에 소송…넷플릭스 합병 정보 공개 요구

디지털투데이
원문보기

파라마운트, 워너브라더스에 소송…넷플릭스 합병 정보 공개 요구

서울맑음 / -3.9 °
[AI리포터]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파라마운트가 넷플릭스 인수와 관련된 워너브라더스디스커버리(WBD)의 재무공개 의무를 청구하며 소송을 제기했다.

12일(현지시간) IT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데이비드 엘리슨 파라마운트 최고경영자(CEO)는 델라웨어 주지사 법원에 WBD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해 넷플릭스의 827억달러 인수와 관련해 재무공개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엘리슨 CEO는 주주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WBD가 파라마운트의 30달러 현금 매수 제안보다 넷플릭스 제안이 재정적으로 우수하다는 사실을 숨기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WBD는 파라마운트와의 거래를 회피하는 새로운 이유를 제시했지만, 실제로는 넷플릭스 거래가 우리 제안보다 재정적으로 우수하다는 사실을 말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WBD는 투자 권고 시 주주에게 제공해야 할 표준 재무공개를 전혀 제공하지 않았다. 넷플릭스 거래 전체의 가치 평가, 부채 감면 방식, 그리고 30달러 현금 제안에 대한 위험 조정 근거가 전혀 공개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지난주 WBD 이사회는 파라마운트의 최신 입찰을 다시 거부했으며, 거래가 무산될 위험이 크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 역시 넷플릭스와 WBD의 이번 합병 추진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트루스 소셜(Truth Social)에 '넷플릭스 문화 장악을 막아라'는 제목으로 올린 기사를 공유하며, 넷플릭스가 WBD의 스트리밍 및 스튜디오 자산을 인수하면 미국과 전 세계 문화 통제권을 장악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를 표명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2월 넷플릭스 공동 CEO 테드 사라노스와 면담한 뒤, 넷플릭스의 이미 높은 시장 점유율이 인수 시 더욱 확대될 경우 "문제될 수 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한편, 산업계와 투자자들은 이번 인수합병이 일자리 감소, 극장 영화 배급 축소, 그리고 다양한 목소리의 대표성 약화 등 부정적 영향을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넷플릭스 공동 CEO 그렉 피터스와 사라노스는 지난달 주주들에게 이러한 우려에 대해 해명하는 서한을 발표했지만, 미국 작가 조합(WGA)은 반독점법 위반을 근거로 인수합병에 계속 반대하고 있다. 또한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 의원, 버니 샌더스 상원 의원, 리처드 블룸엔탈 상원 의원은 이번 합병이 소비자 비용 상승과 중산층 가구의 재정적 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저작권자 Copyright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