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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비트코인 보유` 스트래티지, 반년 만에 최대규모 매입

이데일리 이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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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비트코인 보유` 스트래티지, 반년 만에 최대규모 매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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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래티지, 조정국면 틈타 이번주에만 1만3627BTC 사들여
경제지표 및 파월 강제수사 관망세…비트코인 9만1000달러 선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전례 없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에 대한 검찰의 강제수사 소식이 전해진 이후 상승세를 타던 가상자산시장이 다시 정체 양상을 보이고 있다. 소비자물가 발표를 앞두고 향후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가 낮아진 반면 세계 최대 비트코인 보유 기업인 스트래티지의 추가 비트코인 매수 소식이 전해지며 호재와 악재가 엇갈렸다.


13일 가상자산시장 데이터업체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22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에 비해 0.8% 가량 상승한 9만1240달러 언저리를 맴돌고 있다. 한때 9만2000달러를 넘었다가 차익 매물로 인해 9만달러 선까지 내려가는 등 등락이 반독되는 모습이었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 가격은 24시간 전에 비해 0.3% 하락하며 3099달러로 3100달러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BNB와 솔라나 등이 상승하는 반면 XRP는 소폭 하락하고 있다.

전날 오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에 대한 검찰의 강제수사 소식이 전해지면서 중앙은행 통화정책에 대한 정치권력의 도전이 탈중앙화 자산에 호재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비트코인이 상승했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나는 모르는 일”이라고 발뺌하자 좀 더 상황을 지켜보자는 관망세가 커졌다. 이에 위험자산은 뉴욕 증시도 장중 낙폭을 줄이며 상승했다.

이에 투자자들의 관심은 경제지표로 다시 돌아섰다. 이번 주 14일에 발표될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서 근원 CPI는 전년 대비 2.7% 상승해, 11월(2.6%)보다 소폭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자, 1주일 전만 해도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가 인하될 확률을 44%로 보던 것이 현재 26% 수준으로 낮아졌다.

가상자산시장에서의 자금 이탈도 이어지는 모습이다. 이날 디지털자산 운용사인 코인셰어즈에 따르면 최근 1주일 간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현물 ETF에서의 자금 순유출 규모는 각각 4억5400만달러, 1억1600만달러를 기록했다.


제임스 버터필 코인셰어즈 리서치 헤드는 “지난주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만 4억500만달러가 순유출되며 비트코인시장 전반에 대한 투자 심리가 불안하다는 걸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다만 일부 알트코인의 경우 자금 순유입으로 돌아서기도 했다. 실제 솔라나와 수이(Sui)의 경우 현물 ETF에 각각 3280만달러와 760만달러가 순유입됐다.

이런 와중에서도 세계 최대 비트코인 보유 기업인 스트래티지의 대규모 비트코인 매입 소식은 시장에 호재로 작용했다. 회사 측은 이날 공시를 통해 이달 5일부터 11일 사이에 비트코인 1만3627BTC를 매입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7월 이후 거의 반 년 만에 최대 매입 규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