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버스 파업]
지하철 출퇴근 및 막차 시간대 각 1시간 연장 및 증회 운행
서울시, 전세버스 투입…자치구, 무료셔틀 등 지하철연 연계 운행
서울 시내버스 노조는 교섭 결렬시 13일 첫차부터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사진=(서울=뉴스1) 이호윤 기자 |
서울시는 시내버스 노조의 전면 버스 파업에 따라 시민의 출퇴근길 교통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13일 새벽 4시 첫차부터 비상수송대책을 시행해 대체 교통수단을 즉시 투입한다고 밝혔다.
전날 부터 이어진 서울시버스노동조합(이하 버스노조)와 사측 간 막판 협상이 결렬되면서 서울지하철공사는 출퇴근 시간 열차를 추가 배치한다. 이에 따라 운행 횟수를 하루 172회 늘린다. 출퇴근 혼잡시간을 각각 1시간씩 연장한다. 막차는 다음 날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한다.
시내버스 운행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25개 자치구는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민·관 차량 약 670대를 투입해 주요 거점과 지하철역을 연계한다. 서울시는 파업 장기화에 대비해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에 출근시간을 1시간 조정해 달라고 요청할 방침이다. 코레일은 출근 시간대 이용객이 많은 경부·경인·경원·경의중앙 4개 노선을 중심으로 총 7회 추가 운행을 편성한다.
파업이 진행되는 와중에 노사간 물밑 협상을 진행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시내버스 노조가 총파업에 나선 것은 2024년 3월 28일 이후 약 2년 만이다. 당시 파업은 11시간 만인 같은날 오후 3시쯤 종료됐다. 당시에도 서울시 중재와 노사 간 물밑 협상을 거쳐 협상을 타결한 바 있다. 서울 시내버스 노조 측 관계자는 "13일 첫차부터 파업을 시작한 후 도중에 합의하더라도 준비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복귀는 (합의) 다음 날 첫차부터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가용할 수 있는 모든 교통수단을 동원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며 "버스노조에서도 출근길 시민분들의 불편을 감안해 조속히 현장에 복귀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정세진 기자 sejin@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