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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하자" 1억5천만원 유흥에 탕진→집에서 흡연한 유명 농구선수 ('동상이몽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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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하자" 1억5천만원 유흥에 탕진→집에서 흡연한 유명 농구선수 ('동상이몽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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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수형 기자] 1억5천 유흥 탕진의 과거, 그리고 ‘이혼하자’까지 나온 현재. 전태풍 부부의 극과 극 일상이 ‘동상이몽’에서 공개됐다.

12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는 새롭게 합류한 전 프로농구선수 전태풍과 아내 지미나 부부의 극명한 온도차가 공개됐다.

결혼 17년 차인 두 사람은 세 아이의 부모다. 전태풍은 방송 내내 아내만 바라보는 ‘팔불출 남편’ 면모를 보였고, 두 사람 모두 한국인과 미국인 부모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이라는 공통점도 밝혔다.

그러나 일상은 완전히 달랐다. 지미나는 미국 명문 UC 버클리를 졸업하고 플로리다에서 대학원 과정을 밟은 엘리트 수재로, 한국에서는 영어 강사로 활동하며 토플·SAT·대학 입시 인터뷰까지 지도한 이력을 공개했다. 한국어 공부는 물론 세 아이의 육아를 24시간 책임지는 모습으로 ‘모범 아내’의 정석을 보여줬다.


반면 전태풍은 스스로를 “날라리였다”고 표현하며 과거를 털어놨다. 그는 프로농구 데뷔 당시 받은 계약금 1억5천만 원을 불과 두 달 만에 모두 탕진했다고 고백했다. “여자들 꼬시려고 차를 샀다”며 초호화 SUV를 대출 없이 현금으로 구매했고, 클럽에서는 친구들 술값까지 모두 계산하며 흥청망청 썼다고 밝혔다. 전태풍은 “완전 바보 같은 시절이었다”며 “돈을 다 쓰고 나서 2주 동안 집 밖에도 못 나갔다. 기름 넣을 돈도 없어 햄버거만 먹고 버텼다”고 회상해 충격을 안겼다.

그는 “아내를 만나지 않았다면 내 인생이 어떻게 됐을지 모르겠다. 감옥에 갔을 수도 있다”며 “지미나를 만나며 진정됐고, 연애 1년 만에 결혼했다”고 말했다. 그렇게 두 사람은 어느덧 결혼 17년 차, 세 아이를 둔 가족이 됐다.



하지만 현재의 현실은 또 다른 대비를 드러냈다. 육아와 살림은 대부분 아내의 몫이었다. 전태풍이 자고 있는 동안 지미나는 새벽부터 일어나 아이들 식사를 챙기고, 잠옷 차림에 공복 상태로 아이들을 등교시켰다. 무려 2시간을 운전하고 돌아온 뒤에도 하루는 계속됐다. 아침 육아를 한 번도 해본 적 없는 전태풍은 아내의 속을 태웠고, 지미나는 “살림을 남편에게 맡겨봤는데 오히려 더 힘들었다”며 결국 자신이 모든 걸 맡게 된 이유를 담담히 전했다. 거기에 더해 집에서 흡연하는 전태풍 모습이 포착되기도.


이 가운데 전태풍은 새로운 고민도 털어놨다. “아내를 너무 사랑해서 스킨십도 하고 같이 놀고 싶은데 컨트롤이 안 된다. 너무 좋다”고 말했지만, 아내의 반응은 정반대였다. 지미나는 “우리 안 맞는 것 같다”며 결국 “이혼하자”는 말까지 꺼내 충격을 안겼다. 이에 대해 전태풍은“술 마시고 늦게 들어온 날, 아내의 감정이 폭발했고 나도 쓸데없는 말을 했다”며 “홧김에 나온 말들이었다”고 후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완전히 다른 성향, 극심한 온도차 속에서도 17년을 함께해온 전태풍·지미나 부부.‘동상이몽’은 사랑과 현실 사이에서 갈등하는 이들의 민낯을 가감 없이 보여주며 깊은 여운을 남겼다.


/ssu08185@osen.co.kr

[사진]'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