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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가지 마라, 비싼 취미될 것” 머스크가 경고한 이유

파이낸셜뉴스 김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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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가지 마라, 비싼 취미될 것” 머스크가 경고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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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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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테슬라의 휴머노이드 로봇인 '옵티머스'를 두고 3년 안에 세계 최고 외과 의사들을 대체할 수 있다고 주장해 화제다.

지난 8일(현지시간) 영국 인디펜던트 등 복수의 외신에 따르면, 머스크는 이날 미국의 의사이자 엔지니어인 피터 디아만디스가 진행하는 팟캐스트 '문샷'에 출연해 미래 의료 시스템에 대하 설명하며 3년 안에 옵티머스가 의사들을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 주장했다.

머스크는 "훌륭한 의사가 되려면 엄청나게 오랜 시간이 걸리고, 지식을 습득한다고 해도 모든 것을 따라잡기 어렵다"면서 "인간 의사에게는 시간이 한정돼 있고 실수를 저지르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규모 생산을 한다고 가정했을 때 3년이면 지구상의 모든 외과 의사보다 훌륭한 옵티머스 로봇이 더 많아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진행자가 “의대에 가지 말라는 뜻이냐”고 묻자 머스크는 “그렇다, 어느 순간엔 비싼 취미가 될 것”이라며 의대에 갈 필요가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머스크의 주장에 대해 전문가들은 회의적으로 보는 분위기다. 뉴욕대 랑곤 의료센터의 아서 카플란 교수는 "3년 안에 옵티머스가 세계 최고의 인간 의사들보다 더 뛰어난 외과 의사가 될 것이라는 주장은 신빙성이 없다"고 반박했다.

또한 카플란 교수는 "특히 성형외과나 화상, 외상 치료 같은 분야는 인간의 실력이 예술에 가까운 경지에 이르렀는데 이러한 수술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건 앞으로 수년 동안 불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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