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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버스 노사 막판 교섭 날 넘겨…한파 속 파업 '촉각'

이데일리 함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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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버스 노사 막판 교섭 날 넘겨…한파 속 파업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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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3월 14일 도쿄서 재무장관회의 개최 합의
지노위 사후조정회의, 전날 오후 3시 시작…9시간 넘겨
노조 측 당초 자정 결론 계획이었으나 난항 겪는 듯
서울시, 한파 속 파업 대비해 비상수송대책 가동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 시내버스 노사가 파업을 앞둔 막판 교섭을 자정을 넘겨가면서까지 이어가고 있다. 한파가 예고된 가운데 시민 불편을 초래할 파업이 현실화할지 주목된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13일 노사와 서울시 등에 따르면 서울지방노동위원회는 전날 오후 3시부터 공익위원이 조정위원으로 참가하는 특별조정위원회 사후조정회의를 진행 중이다. 사후조정은 조정기간 내에 조정이 성립되지 않은 경우에도 조정을 실시해 분쟁해결을 지원하는 제도다.

9시간이 넘는 마라톤 논의를 이어가고 있으나 양 측 간 결론을 도출하진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노조 측은 당초 첫차 출근을 앞둔 기사들의 상황을 감안해 자정까지는 결론을 내겠다는 입장이었으나 서로 의견이 팽팽히 맞서면서 길어지는 모습이다.

당초 막판 교섭에 돌입하기 전부터 양측은 서로 다른 기준으로 맞서고 있어 접점을 찾을 수 있을지 알 수 없다는 평가가 나왔다.

사측은 지난해 서울고법의 동아운수 상여금 통상임금 소송 판결과 전국 버스업계 임금 인상률 등을 감안해 10%대의 임금인상안을 제시했다는 입장이다.

반면 노조 측은 통상임금 부분은 단체교섭의 대상이 아니라고 맞서고 있다.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과 고용노동부의 시정지시에 따라 상여금을 통상임금에 적용해 미지급 임금을 지급해야 한다는 것이다. ‘체불 임금’인 만큼 이에 대한 문제와 통상 임금은 별도의 소송으로 접근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면서 공무원 임금 인상 수준인 3% 가량의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이를 놓고 사측은 3% 인상을 통상임금 인상 요구와 합하면 노조의 요구는 19% 가량이 된다고 다시 주장했다. 노조는 원래 줬어야 할 돈을 임금인상처럼 둔갑시켜 노조 요구액을 부풀리고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서울시는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비상수송대책 가동에 돌입한다. 특히 눈·비와 야간 기온 하강으로 도로 결빙이 우려돼 대중교통 이용을 권고하는 상황임에도 시내버스 운행이 차질을 빚으면 시민 불편이 더욱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먼저 파업 종료 시까지 대중교통의 추가 및 연장 운행을 실시한다. 지하철은 출퇴근 혼잡 완화 및 불편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1일 총 172회를 증회한다. 출퇴근 주요 혼잡시간을 현행보다 1시간 연장해 열차 투입을 늘리고 지하철 막차도 다음날 새벽 2시까지 연장해 심야 이동을 조속히 지원할 계획이다.


지하철 출퇴근 등을 빠르게 연계하기 위해 서울 25개 자치구에서는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운행이 중단된 시내버스 노선 중 마을버스가 다니지 않는 지역을 중심으로 주요 거점에서 지하철역까지를 연계될 수 있도록 민·관 차량 670여대를 빠르게 투입하기로 했다.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수송력을 동원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노사 간 합의가 원만히 이뤄지길 바란다. 운행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