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박선하 기자) 안선영이 치매를 앓는 어머니를 위해 방송 활동을 내려놓은 사연을 공개해 뭉클함을 안겼다.
12일 방송된 TV CHOSUN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안선영이 치매를 앓고 있는 엄마와 함께하는 일상이 그려졌다.
안선영은 일주일에 하루는 시간을 빼서 이른 아침부터 요양원에 있는 엄마를 만나러 갔다. 제작진과 차량을 타고 이동하면서 안선영은 엄마를 요양원에 모시게 된 사연을 담담히 고백했다.
안선영은 오랜만에 만난 제작진과 인사를 하고는 "3~4년 전 엄마 치매가 심해졌다. 엄마를 돌보기로 결정하고 나서 하루 종일 녹화하는 건 포기했다. 그때부터 저를 TV에서 잘 못 보지 않았나 싶다"고 전했다.
이어 "치매 환자는 인격이 달라진다. 의심이 많아지고 때로는 공격적인 모습도 보였다. 겉으로 볼 때는 멀쩡한데 대화 흐름이 안 됐다. 결국 병원에서 알츠하이머 진단을 받았다"고 했다.
그는 "치매 진단 이후에 가정 요양을 했는데, 엄마가 낯선 장소에 누가 가둬 놨다고 생각해서 저를 찾기 위해서 밤에 나간 적이 있다. 이런 일이 몇 번 겹치니까 가정 요양을 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니라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요양원에서 엄마를 만난 안선영은 다정하게 엄마와 손을 잡고 이동했다. 엄마와 함께 찾은 곳은 미용실이였다. 미용실에 엄마를 맡겨 놓고 안선영은 마트로 향해 요양원에서 엄마가 필요할 물건들을 구매했다.
안선영은 "한 달은 캐나다 토론토에서 아이를 돌보고, 한 달은 한국에 돌아와서 엄마를 돌본 지 1년 정도 됐다. 방송 일과 아이의 엄마, 그리고 엄마의 딸 세개를 다 할 여력이 안 되서 방송일을 포기했다. 제 커리어를 정점을 찍었었는데, 상황상 일을 놔야만 했다"고 털어놨다.
영상을 본 패널들은 지극한 효심에 감탄했다. 황보라는 "악착같이 사신 거 같다. 형제라도 있으면 나눌텐데 혼자서 오롯이 다 하신다"며 눈물을 흘렸고, 최성국도 "대단한 딸이다"라고 말했다. 강수지는 연신 눈물을 훔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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