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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기당 16억원, 사거리 500㎞”…月평균 10개씩 만들 수 있다는 ‘이 나라’ 이유가

헤럴드경제 이원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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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기당 16억원, 사거리 500㎞”…月평균 10개씩 만들 수 있다는 ‘이 나라’ 이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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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우크라이나 위해 신형 장거리 탄도미사일 개발
1년 내 시험 발사…양산 시작되면 月평균 10개 생산 가능
영국 런던 [123RF]

영국 런던 [123RF]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영국이 우크라이나를 위해 사거리 500㎞ 이상 신형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개발한다.

영국은 1년 내 시험 발사를 하고, 이후 양산이 시작되면 월평균 10개의 시스템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영국 국방부는 11일(현지시간) 새 전술 탄도미사일 개발 계획인 ‘나이트폴 프로젝트’(Nightfall Project)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나이트폴은 탄두 중량 200㎏, 사거리 500㎞ 이상의 장거리 탄도 미사일이다.

적의 전자 방해가 심한 와중에도 높은 명중률을 기록하게끔 만든다는 계획이다.

또 다양한 발사 수단으로 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연속으로 여러 발을 쏘고도 빠르게 발사대를 옮겨 발사 위치 노출을 최소화하도록 만들 방침이다.


영국 정부는 경쟁 방식으로 나이트폴 미사일 개발에 이미 나섰다고 밝혔다.

3개 개발팀이 향후 1년 내 시험 발사를 위한 첫 미사일 3기를 각각 설계해 당국에 납품할 계획이다.

나이트폴의 가격은 1기당 80만파운드(약 16억원) 가량이다.


양산이 이뤄지면 월평균 10개의 시스템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영국 정부는 예상 중이다.

영국 국방부는 “나이트폴은 우크라이나에 강력하고 비용면에서 효율적인 장거리 타격 수단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무기 수출에 적용되는 통제 또한 최소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이트폴 미사일은 우크라이나를 위해 만들어진다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영토 내 표적들을 멀리서도 타격할 수 있는 장거리 미사일을 지원해달라고 서방 동맹국들에 요청한 바 있다.

나이트폴 프로젝트 발표는 힐리 영국 국방장관이 최근 우크라이나를 방문하고 돌아온 후 이뤄졌다.

러, 우크라 심야공습…극초음속 탄도 미사일도 쏜 듯
한편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와의 종전 협상 와중에도 지난 8일께(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서부 중심 도시 르비우 등 거점을 겨냥한 대규모 심야 공습을 감행했다.

특히 서부 지역에는 핵 탑재가 가능한 극초음속 탄도 미사일도 쓰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러시아의 미사일은 탄도 궤적을 그리며 시속 약 1만3000㎞ 속도로 날아와 르비우의 핵심 기반 시설을 타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이는 음속의 약 10배에 해당하는 속도다. 현재 우크라이나 방공망으로는 요격 자체가 불가능한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이 미사일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자랑한 극초음속 미사일 오레시니크일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