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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에게 화내고 호통치는 남편…오은영 "화의 근원은 아내"('결혼지옥')

MHN스포츠 박선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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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에게 화내고 호통치는 남편…오은영 "화의 근원은 아내"('결혼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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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 리포트'에서 손님 응대 방식으로 갈등을 겪고 있는 부부의 사연이 소개됐다.

12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152회에서는 27년째 운영하고 있는 가게를 둘러싸고 갈등을 겪고 있는 '손님은 왕 부부'의 갈등이 그려졌다.

부부는 지역에서 맛집으로 유명한 닭 요리집을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점심시간이 지나자 부부의 가게는 손님이 뚝 끊 텅 빈다. 아내는 장사가 잘 안되는 원인이 남편의 손님 응대 방식에 있다고 느끼고 있었다.

손님이 없는 시간을 틈타 아내는 근처 카페에 방문해 친구에게 부부 문제를 털어놓는다. 아내는 "서비스업이니까 나는 80%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근데 남편은 20~30% 밖에 안 된다. 감정기복이 엄청 심하다. 다혈질이다"라고 말한다.

이어 "올여름에 손님 여섯 명이 왔는데, 예약은 다섯 명으로 해서 자리가 부족했다. 그래서 예약한 사람들이 두 테이블을 달라고 했고, 반찬도 더 가져다가 먹었다. 그랬더니 남편이 폭발해서 손님에게 언성을 높였다. 결국 그 손님이 군청 홈페이지에 민원 글을 올렸다"고 털어놨다.

또 아내는 "어떤 손님은 한 시간을 늦게 왔더니, 남편이 벼락 치듯 소리를 질렀다. 손님에게 '정신이 있냐고, 예약을 했으면 그 시간에 와야지'라고 했다. 손님이 '일이 있어서 늦었는데 이렇게 말하는 건 아니죠'라고 하면서, 음식을 안 먹고 인터넷에 글을 올려놨다"며 속상함에 눈물을 흘린다.




다시 식당으로 돌아간 아내는 남편에게 대화를 신청한다. 하지만 아내의 눈물 젖은 호소에도 남편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 두 사람의 갈등은 손님 응대를 넘어, 장사를 바라보는 태도 차이에서 비롯되고 있었다. 식당 경영을 만족스러워 하는 아내와 달리 아내는 장사에 재미를 느끼고 있지 못하는 상황이었던 것.

영상을 지켜 본 오은영은 "이건 친절함의 문제가 아니라 남편 분의 '개념'이 바뀌어야 한다. 남편 분은 원래 친절한 사람이다. 근데 '이건 좀 아닌거 같다'라고 생각하는 사람한테는 기분이 나빠지신다. 이런 개념이 바뀌어야 한다. 예약 인원이나 시간이 바뀌는 상황은 식당에서는 흔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남편 분은 정확하고, 성실하시다. 근데 남편 분이 가지고 있는 '잣대'가 상대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을 수가 있다. 유연성과 융통성이 떨어지는 것이다. 식당이라는 공간은 유연성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남편 화의 근원은 아내와의 갈등인 것 같다. 손님은 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진 격이다. 아내 때문에 기분이 안 좋으면 손님들에게 화를 더 내시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

사진='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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