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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전 15경기 16개 공격P' 비니시우스, 호날두-벤제마와 어깨 나란히

포포투 정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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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전 15경기 16개 공격P' 비니시우스, 호날두-벤제마와 어깨 나란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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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

뼈아픈 패배였지만, 비니시우스는 레알의 역사를 새로 썼다.

레알 마드리드는 12일 오전 4시(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에 위치한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에서 열린 2025-26시즌 스페인 슈퍼컵 결승에서 바르셀로나에 2-3으로 패배했다. 이로써 레알은 우승에 실패했다.

바르셀로나는 코파 델 레이 우승, 레알은 코파 델 레이 준우승팀 자격으로 참가했다. 바르셀로나는 준결승에서 아틀레틱 빌바오를 꺾고 결승에 올랐고, 레알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꺾고 결승에 올랐다. 양 팀은 모두 최정예 선발 라인업을 꾸리며 총력전에 나섰다.

혈투였다. 레알은 전반 35분 하피냐에게 선제골을 헌납하며 0-1로 끌려갔다. 전반 추가시간에는 무려 양 팀 합산 3골이 터졌다. 전반 추가시간 2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단독 돌파로 동점골을 올렸다. 그러나 불과 2분 뒤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가 로빙 슈팅으로 2-1 역전을 일궜다. 레알도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추가시간 6분 코너킥 상황, 곤살로 가르시아가 흐른 공을 골망으로 밀어 넣으며 재차 2-2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들어서며 한층 팽팽한 접전을 이어가던 양 팀. 균형을 깬 건 바르셀로나였다. 후반 28분 페널티 아크 부근에서 흐른 공이 하피냐에게 연결됐다. 하피냐는 균형을 잃은 상황에서 끝까지 오른발 슈팅을 가져갔는데, 공은 레알 수비에 맞고 굴절되며 그대로 골문 안으로 향했다.


레알은 역전을 당한 뒤, 적극적인 교체를 통해 막판 총공세에 들어갔다. 그러나 바르셀로나의 철벽 수비에 매번 가로 막혔다. 결국 레알은 2-3 패배로 경기를 매듭지었고, 바르셀로나가 트로피를 드는 모습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알론소 감독은 변명 아닌 변명을 내놓았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패배는 항상 아프다. 양 팀 모두 팽팽했고, 치열한 경기였다. 모든 것이 오가는 순간들이 있었다. 특히 동점을 만들 뻔했던 마지막 기회들이 더욱 뼈아프게 남는다. 정말 가까이까지 갔기 때문에 씁쓸함이 크다"며 패배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도 알론소 감독은 "가능한 한 빨리 이 경기를 털어내야 한다. 우리가 치르는 대회들 가운데 이번 대회는 가장 중요도가 낮은 대회다. 바르셀로나에는 축하를 전해야 한다"며 위안을 삼았다. 알론소 감독은 레알 지휘봉을 잡은 뒤 첫 번째 엘 클라시코에서 승리를 챙겼지만, 두 번째 엘 클라시코에서는 바르셀로나에 우승을 내줬다.


뼈아픈 패배였지만, 레알에 유일한 위안거리는 비니시우스의 맹활약이었다. 이날 음바페가 부상으로 인해 선발이 아닌 교체 명단에 포함된 상황에서 비니시우스가 공격을 이끌었고, 중요한 만회골을 기록했다. 특히 이날 득점으로 인해 레알 마드리드 역사상 결승전에서 가장 많은 공격 포인트를 올린 선수로 우뚝 섰다.

비니시우스는 레알 소속으로 총 15번의 결승전을 뛰었고, 16개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카림 벤제마, 푸스카스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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