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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시위대 2천 명 숨졌을 수도...이란 정세 요동

OBS 이윤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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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시위대 2천 명 숨졌을 수도...이란 정세 요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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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김병기 의원 등 5명 출국금지 조치
【앵커】
경제난으로 촉발된 이란의 반정부시위가 2주 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란 정부가 강경 진압에 나서면서 사망자가 2천 명이 넘을 것이란 주장까지 나오고 있는데,

이란 정부는 시위 참가자 누구든 사형시키겠다며 엄포를 놓고 있습니다.

먼저 이윤택 월드리포터입니다.

【기자】


경제난의 고통 속에 폭발한 이란 국민들의 항의 시위가 2주를 넘은 가운데 더욱 격렬해지고 있습니다.

시위대 일각에서는 이슬람 혁명으로 축출된 팔레비 왕조 부활 구호까지 등장하고 있습니다.

[이란 시위대: 독재자 타도! 샤 만세(자비드 샤)! 팔라비가 돌아온다! ]


전국 곳곳에서 충돌이 일어나면서 사망자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노르웨이에 기반한 인권단체 이란인권, IHR은 현지시간 11일까지 파악된 사망자가 최소 192명이라고 집계했습니다.

IHR은 지난 9일과 10일 이틀간 사망자 발생이 집중됐으며, 수도 테헤란의 영안실에서 수백 구의 시신이 목격됐다고 전했습니다.


대부분이 실탄에 맞아 숨졌고, 시위대 얼굴을 향해 조준사격을 했다는 목격담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각에선 2천 명 이상이 숨졌다는 주장까지 나오지만, 이란 정부가 인터넷과 통신을 모두 차단해 정확한 피해 규모는 확인이 어렵습니다.

[알리 아메리칸 / 벨기에-이란계 변호사이자 작가: 통신이 완전히 두절되어 인터넷과 전화도 끊겼고, 연락도 불가능합니다.]

47년 동안 이어진 신정일치 체제가 최대 위기를 맞고 있지만, 이란 정부의 입장은 완강합니다.

시위대를 폭도로 규정하고, 시위에 참여하면 사형에 처하겠다는 엄포를 내놓았습니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시위대를 겨냥해 "우리의 안보·국방기관이 단호하게 진압해야 할 것"이라고 엄단 의지를 밝혔습니다

일부 지역엔 이슬람혁명수비대 지상군을 투입했습니다.

그러면서 폭동의 배후에 미국과 이스라엘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월드뉴스 이윤택입니다.

<영상편집: 장상진>

[이윤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