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선 바꾸고 복잡한 호텔 입구도 능숙하게 빠져나가
골목에서 차·보행자 튀어나와도 침착하게 대응
현대차그룹 자율주행 기업이 만든 '무인 택시'
골목에서 차·보행자 튀어나와도 침착하게 대응
현대차그룹 자율주행 기업이 만든 '무인 택시'
[앵커]
현대자동차그룹이 올해 안에 미국에서 자체 개발한 무인 자율주행 택시를 상용화한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미국의 웨이모, 중국의 바이두가 촉발한 글로벌 무인 자율주행 택시 전쟁에 도전장을 냈습니다.
박기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라스베이거스를 달리는 아이오닉, 교차로에서 좌회전 신호를 받은 뒤 차선을 바꾸는가 하면, 차와 사람들이 복잡하게 뒤섞인 호텔 입구도 능숙하게 빠져나갑니다.
골목에서 다른 차량이 튀어나오거나, 보행자가 갑자기 나타나도 일단 멈춰선 뒤 여유롭게 다시 주행합니다.
운전석에 앉아있는 사람은 핸들도 잡지 않고 있습니다.
미국도, 중국도 아닌 한국 현대자동차그룹의 자율주행 기업, 모셔널이 만든 무인 자율주행 택시입니다.
무인 자율주행 택시는 겉모양부터 일반 차량과 차이가 납니다.
앞뒤, 양옆과 가운데까지 모두 5개의 라이다가 달려있고, 13개의 카메라까지 모두 합친 29개의 센서는 운전자와 보행자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장치들입니다.
모셔널은 올해 초 시범 운영을 시작해 올해 안에 라스베이거스에서 실제 상용화에 들어갑니다.
[로라 메이저 / 모셔널 CEO : 라스베이거스를 선택한 것은 차량 수요가 많기 때문입니다. 아시다시피 많은 관광객들이 라스베이거스에 오고 많은 즐길 거리가 있으며, 사람들은 스스로 운전하지 않고 이동하기를 선호합니다.]
모셔널의 자율주행 기술은 운전자 개입 없이 대부분 도로를 알아서 달릴 수 있는 레벨 4 수준, 기존 자율주행 학습 역시 안전성과 위기 대처 능력을 모두 확보하는 하이브리드 전략을 택했습니다.
글로벌 무인택시 경쟁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합니다.
미국의 웨이모와 테슬라는 일부 도시를 시작으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고, 중국 바이두의 아폴로 고 역시 3천 대 이상의 무인 택시를 운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중동 진출을 선언했습니다.
엄청난 초기 비용과 사고 책임 위험을 무릅쓰면서 무인 택시 사업을 이어가는 건 미래 자동차의 주도권이 자율주행 기술에 달렸기 때문입니다.
[유지한 / 현대차·기아 자율주행개발센터장 : (현대차그룹과 모셔널) 양쪽에서 개발하고 있지만 데이터 공유라든지 모델들의 통합은 같이 보고 있습니다. 레벨 4에서 개발된 여러 기술도 같이 융합해서 궁극적으로는 통합해서 가는 그런 로드맵을 가지고 있습니다.]
현대차그룹은 미국 주요 도시에서 자율주행 데이터와 운영 경험을 쌓은 뒤 국내에서도 본격 시범 운행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YTN 박기완입니다.
영상기자 : 한상원
YTN 박기완 (parkkw061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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