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지난 9일, 우상호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은 광주·전남 지역 의원 및 현역 단체장 오찬 간담회에서 "이번 시도 통합은 지방 선거용이 아닌 만큼 강훈식 실장은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복수의 참석자들은 이재명 대통령과의 오찬 직후 이어진 간담회에서 우 수석이 이같이 언급했다며 이는 청와대 인사의 선거 출마가 행정통합의 진정성을 훼손할 수 있다는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발언으로 해석했다.
이재명 정부가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광역지자체 행정통합을 두고 일각에서는 다가오는 지방선거를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있어왔다.
특히 6월 3일 지방선거의 대전·충남 통합 단체장 여당 유력 후보로 거론되던 강훈식 비서실장의 불출마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충청권 선거판은 한동안 크게 술렁였다.
강훈식 비서실장은 충남 아산에서 3선 의원을 지낸 인물이다.
그를 둘러싼 '출마설'은 단순한 소문을 넘어 국정 운영에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시각이 많았다.
강 비서실장은 공식적으로 "임명직인 이 자리를 대통령의 결정 없이 내 거취를 스스로 결정할 순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하지만 우상호 청와대 정무수석은 12일 최근 강훈식 비서실장의 지방선거 불출마설과 관련해 자신의 발언이 와전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우 수석은 "강 실장이 출마한다, 안 한다를 언급한 것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현재 민주당은 당내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대전·충남 지역의 광역 행정통합을 지방선거 전까지 마무리하려는 계획이다.
정부와 여당은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대전·충남, 광주·전남을 각각 통합해 첫 '통합 단체장'을 선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대전과 충남 여야는 오는 3월 5일 공직자 사퇴 시한까지 강훈식 비서실장의 최종 선택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편, 대전·충남 행정통합 특별시장 후보로는 민주당에서 허태정 전 대전시장, 양승조 전 충남지사, 장철민 의원(대전동구), 장종태 의원(대전서갑) 등이 거론되고 있으며 국민의힘에서는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가 유력 후보군으로 분류되고 있다.
우상호 "강 불출마 발언 와전" 해명오는 3월 5일까지 공직자 사퇴해야 대전,충남,강훈식,대전충남통합단체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