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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안성기, 귀국한 장남 기다렸다... "아들 생일 챙겨주려고"

MHN스포츠 민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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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안성기, 귀국한 장남 기다렸다... "아들 생일 챙겨주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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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민서영 기자) 故 안성기 장남 안다빈이 개인전 개최 소식을 알리며 아버지에 대한 기억을 떠올렸다.

12일 안다빈은 자신의 계정에 "작년부터 준비해 온 개인전이 이번 주 LA에서 열린다. 시카고 작업실에서 열한 번째 작품을 그리고 있던 중, 한국에 있는 동생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다"라고 적었다.

이어 그는 "아버지께서는 기다려주셨다. 대답은 없으셨지만 제 이야기를 모두 듣고 계신 것처럼 느껴졌다. 이 세상에 처음 태어난 저를 보고 눈물을 흘리셨다던 아버지는 저의 생일인 1월 4일까지 함께 계시다가 다음날인 1월 5일 오전 세상을 떠나셨다"라고 덧붙었다.

아버지와의 추억을 회상한 안다빈은 "좋았던 기억이 참 많다. 장례 기간 동안 눈물도 많았지만, 웃음도 많았다. 아버지께서 남기고 가신 따뜻한 기억을 잘 보존하고 싶다. 그림을 그리는 작가라서 다행이라는 생각도 든다"고 이야기했다. 끝으로 그는 "앞으로 한동안은 아버지를 그리워하는 마음을 작품 속에 담게 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안성기는 지난 5일 74세의 일기로 하늘의 별이 됐다. 지난해 12월 30일 오후 자택에서 음식물이 기도에 걸려 의식을 잃고 응급실로 이송된 뒤 산소호흡기에 의지해 입원 치료를 받은 지 일주일 만이다.

영결식은 지난 9일 서울 명동성당에서 장례 미사와 함께 엄수됐다. 고인의 장례는 신영균예술문화재단과 한국영화배우협회 주관으로 영화인장으로 진행됐다. 배우 정우성이 고인의 영정을, 이정재가 훈장을 들었으며 설경구, 박철민, 유지태, 박해일, 조우진, 주지훈이 운구에 참여했다. 그뿐만 아니라 임권택 감독, 유인촌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배우 현빈, 정준호, 박상원, 변요한 등 각계 인사 600명이 참석해 눈물 속에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사진=영화 '실미도', 안다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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