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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미통위원장 "글로벌 미디어 전쟁…업무 혁신·경영 개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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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미통위원장 "글로벌 미디어 전쟁…업무 혁신·경영 개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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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바코·시청자미디어재단 업무보고
"진흥 사업 발굴·사업 재조정 필요"
김종철 방송미디어통신위원장이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와 시청자미디어재단에 업무 혁신을 촉구했다.

김종철 방송미디어통신위원장. 연합뉴스

김종철 방송미디어통신위원장. 연합뉴스


김 위원장은 12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공공기관 업무보고 모두발언에서 "글로벌 미디어 전쟁 속에서 전통적 미디어와 소규모 방송 사업자의 재정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며 "인공지능(AI) 등 신기술을 탑재한 미디어는 국민 일상에 혁신인 동시에 딥페이크·스팸 등 새로운 위험 요인이 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방미통위는 올해 안전하고 활력 있는 국민 중심 방송 미디어 생태계 구축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며 "미디어 산업 최전방을 수호하는 두 기관의 엄중한 소명 의식과 역할 없이는 달성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민영삼 코바코 사장은 올해 방송 광고의 가치를 높이고 방미통위의 규제 완화 정책에 부응해 시장 어려움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4년 매체별 광고비 점유 현황에 따르면 온라인 광고비가 59.0%로 증가한 반면 방송 광고비는 18.8%로 20%를 밑돌았다.

민 사장은 "특히 중소 방송사의 광고 판매액이 2021년에 비해 600억원 이상 줄었고 매년 코바코는 당기 순손실을 기록 중"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방송 광고 판매를 대행하는 미디어렙이 온라인·모바일 광고도 대행할 수 있도록 '크로스 미디어렙'을 조속히 도입해야 한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코바코의 방송광고 판매 대행 규모가 하락한 비율이 29.3%로 전체 방송광고 매출 하락률(26.5%)보다 약 3%포인트 크다"면서 "코바코가 KBS, MBC, EBS 등 상대적으로 건실한 방송사를 대행하는 점을 고려하면 뼈아픈 부분"이라고 짚었다.


이에 민 사장은 "수지 개선을 위해 신규 시장을 개척할 수 있는 입법 활동과 방송 규제 개선도 우선돼야 한다"며 "2030년까지 정원 감축에 따른 인건비 절약, 디지털 간판(사이니지) 등 신사업 발굴, 코바코 연수원 매각 등으로 경영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방미통위 산하 다른 기관인 시청자미디어재단의 최철호 이사장은 미디어 교육과 시청자 참여 확대, 장애인 미디어 접근권 확대 등 주요 정책의 추진 일정과 구체적 실행안을 보고했다.

김 위원장은 "방송미디어 진흥 업무를 포함한 방송 전반을 주관하는 부처가 된 만큼 두 기관에서도 진흥 관련 신규 사업을 적극 발굴해 달라"며 "올해 예산을 가장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사업 재조정 등 개선 방안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노경조 기자 felizk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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