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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아는 익숙한 얼굴”…트럼프가 인정한 베네수 임시 대통령? 누군가 했는데

헤럴드경제 이원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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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아는 익숙한 얼굴”…트럼프가 인정한 베네수 임시 대통령? 누군가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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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미국 마약단속국(DEA) 요원에게 이끌려 이동하고 있다. [백악관 엑스(X·옛 트위터) 캡처]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미국 마약단속국(DEA) 요원에게 이끌려 이동하고 있다. [백악관 엑스(X·옛 트위터) 캡처]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자신을 ‘2026년 1월 베네수엘라 임시 대통령’이라고 내세운 가상 프로필을 게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 계정에 온라인 백과사전 위키피디아식 프로필과 거의 비슷해보이게 만든 합성본을 게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프로필 맨 위 자신의 공식 프로필 얼굴 사진을 붙였다.

밑에는 ‘베네수엘라 임시 대통령’, ‘2026년 1월 재임(incumbent)’ 문구도 넣었다.

이력으로는 실제 위키피디아에 쓰인 ‘45대&47대 미 합중국 대통령’이며, ‘2025년 1월20일 취임’으로 기재했다.

현재 베네수엘라 임시 대통령은 델시 로드리게스 전 부통령이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이처럼 자신을 베네수엘라 임시 대통령으로 앞뒤 설명없이 둔 것이다.

군사 작전을 통한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축출 후 미국이 석유 이권 장악 등 베네수엘라에 실질적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는 취지의 주장으로 여겨진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사진 [트루스소셜 캡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사진 [트루스소셜 캡처]



로드리게스 임시 대통령은 지난 3일 트럼프 행정부가 군사작전으로 마두로 대통령을 축출한 후 통치권 수행을 위해 5일 취임했다.


미국으로 압송된 마두로 대통령은 현재 뉴욕 연방 구치소에 수감돼 있다.

그는 마약 테러 공모 등 4개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을 예정이다.

이와 관련, 베네수엘라 친(親)마두로 언론 매체인 엘우니베르살은 11일(현지시간) 마두로 대통령 부부가 “미 당국에 굴복하지 않고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다”는 메시지를 보냈다고 보도했다.


마두로 대통령의 아들 니콜라스 마두로 게라 베네수엘라 국회의원은 전날 소속당인 통합사회주의당 행사에서 “아버지는 투사이며, 그 어떤 방법으로도 (미국이)그를 굴복시키지 못했다는 점을 상기시켰다”며 “그는 건강하며 굳건하게 버티고 있다”고 말했다고 현지 매체는 전했다.

다만 마두로 대통령의 아들은 어떤 경로로 부친의 메시지를 전달 받았는지, 실제 정확한 메시지 전문은 무엇인지 등에 대해 밝히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