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교육청이 학령인구 감소에 대응해 쌍계초등학교를 폐지하고 화개초등학교로 통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경남교육청은 현재 학생 수 10명인 쌍계초등학교를 2027년 3월 1일자로 폐지하고 화개초등학교와 통합한다. 이번 통합은 농산어촌 지역의 교육 여건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학생들의 학습권을 안정적으로 보장하기 위한 조치다.
쌍계초–화개초 통합은 학부모와 지역사회, 교육지원청, 도교육청이 참여한 추진위원회 구성과 학부모 설명회, 설문조사 등 절차를 거쳐 진행됐다.
특히 12일 실시한 학부모 설문조사에서 쌍계초 학부모 전원이 찬성 의견을 밝혀 의결 기준인 60%를 충족했다. 도교육청은 앞으로 20일간의 행정예고를 거쳐 통합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이번 통합을 단순한 학교 폐지가 아닌 소규모학교 교육력을 강화하고 학생들에게 더 나은 학습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교육 환경 재구조화’로 보고 있다. 통합 이후 학생들은 또래 관계 형성과 다양한 교육활동 참여 기회를 보장받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경남교육청에 따르면 2026학년도 초등학교 입학 예정 학생 수는 2026년 1월 9일 기준 예비소집 결과 1만8812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5학년도 신입생 2만843명보다 약 10% 감소한 수치로 최종 학급 편성 인원은 전·입학 변동 등을 반영해 2026년 3월 확정된다.
도내 전체 학생 수 감소 추세가 이어지면서 적정규모학교 육성 정책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경남교육청은 학교 여건과 지역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적정규모학교 육성을 통해 지속 가능한 학교 운영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최치용 경남교육청 학교지원과장은 "이번 쌍계초–화개초 통합은 학생의 배움과 성장을 최우선에 둔 결정"이라며 "학생에게 더 나은 교육 환경을 제공하는 적정규모학교 육성 정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