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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인터뷰] 윤여봉 전북경제통상진흥원장 "데이터를 성과로, 기업이 체감하는 결과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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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인터뷰] 윤여봉 전북경제통상진흥원장 "데이터를 성과로, 기업이 체감하는 결과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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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후 전주시 덕진구 팔복동 전북경제통상진흥원 원장실에서 윤여봉 원장이 <더팩트>와 인터뷰하고 있다. /전주=김수홍 기자

6일 오후 전주시 덕진구 팔복동 전북경제통상진흥원 원장실에서 윤여봉 원장이 <더팩트>와 인터뷰하고 있다. /전주=김수홍 기자


[더팩트ㅣ전주=김은지 기자] 2026년 병오년 ‘붉은 말의 해’를 맞아 〈더팩트〉는 윤여봉 전북경제통상진흥원장과 신년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난 6일 전북 전주시 덕진구 팔복동에 위치한 전북경제통상진흥원 원장실에서 만난 윤여봉 원장은 새해 벽두부터 기업 유치와 판로 개척을 위해 직접 현장을 누비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었다.

전북도 출연기관인 전북경제통상진흥원의 수장으로 지난 2023년 8월 취임한 이후 도내 곳곳을 종횡무진해 온 그는 이번 인터뷰에서 "전북 지역 기업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수출 성과를 반드시 만들어내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윤 원장과의 일문일답이다.

-올해 전북경제통상진흥원의 목표는

2026년 경진원의 목표는 지난 2년간 구축해 온 데이터 기반을 현장에서 가시적인 성과로 전환하는 데 있다. 2030년까지 단계별 계획을 체계적으로 세워 기업 유치 15곳, 취업자 수 2000명, 수출액 6000만 달러, 경영평가 92점 달성이라는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기업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결과를 만들어가겠다는 방침이다.

기업 현장에서는 자금·판로·수출·인력·규제 등 다양한 애로사항이 동시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경진원은 기업 상황을 종합적으로 진단해 필요한 지원을 신속히 연계하고, 성과가 나올 때까지 후속 관리를 이어가는 '실행형 지원기관'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SOC와 전력망 확충, 규제 완화 등으로 파생되는 산업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소상공인 경기 활성화 등 도정 핵심 과제와도 유기적으로 연계해 후방 지원 기능을 더욱 두텁게 해 나갈 예정이다.

-취임 이후 경진원의 주요 성과를 꼽는다면

가장 큰 성과로는 지원 대상 기업에 대한 체계적인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이를 토대로 현장 중심의 지원 체계를 완성한 점을 꼽을 수 있다. 구인·구직 데이터 확보를 비롯해 수출기업 경쟁력 분석, 중소기업종합지원시스템(JBOK) 구축 등 기업 지원을 위한 ‘기초 체력’을 전반적으로 정비했다.

특히 14개 분야, 350명 규모의 컨설턴트를 운영하며 기업 현장의 문제를 신속히 포착하고 대응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했다. 이를 통해 기업이 체감하는 상담과 지원 연계의 밀도도 한층 높아졌다는 평가다.


JBOK은 지난해 기준 전문 컨설팅 421건, 기초 컨설팅 643건 등 총 1064건의 컨설팅을 진행했다. 페이지 조회수는 50만 2000여 건, 활성 사용자 수는 2만 2098명에 달했다. 또한 3367건의 지원사업 정보를 제공하며 기업의 현장 접근성을 크게 끌어올렸다.

수출 분야에서도 성과가 이어졌다. 통상닥터가 중소기업 72곳을 전담해 수출 전 과정을 현장 밀착형으로 지원한 결과, 총 403만 달러 규모의 계약·수출 실적과 2만 6000달러 상당의 연계 마케팅 성과를 창출했다.

6일 오후 전주시 덕진구 팔복동 전북경제통상진흥원 원장실에서 윤여봉 원장이 <더팩트>와 인터뷰하고 있다. /전주=김수홍 기자

6일 오후 전주시 덕진구 팔복동 전북경제통상진흥원 원장실에서 윤여봉 원장이 <더팩트>와 인터뷰하고 있다. /전주=김수홍 기자


-임기 내 중점 추진하는 사업이 있다면

첫째, 미래산업 기획 기능을 강화해 전북의 미래 성장 기반을 설계하고 이를 실행으로 연결하는 체계를 고도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중앙부처 사업을 적극 유치해 지역에 필요한 재원과 프로그램이 실제 현장으로 유입될 수 있도록 추진 중이다.


둘째, 기업 유치와 성장 기반 강화를 위해 ‘중소기업 R&D 부서 집적센터’ 구축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전북대학교 인근에 약 400억 원 규모로 조성을 구상 중이다. R&D 인력 확보 문제를 구조적으로 해소해 기업 유치와 기술 혁신 역량을 동시에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다.

셋째, 소상공인 분야에서는 로컬 크리에이터 양성과 교류를 통해 지역 혁신을 도모하고 전주·군산·익산 등 주요 도시와 협력해 침체된 상권을 되살리는 실행 모델을 만들어갈 계획이다.

-기업 해외 수출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수출 성과를 설명한다면

전북 수출은 지난 2023년 이후 감소세를 보이다가 지난해 증가세로 전환했다. 지난해 1~9월 기준 전북 지역 수출액은 49억 56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다. 주요 수출국은 미국, 중국, 베트남 순이다. 농약·의약품과 자동차, 정밀화학원료 등이 주요 수출 품목으로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경진원은 중소기업이 '첫 수출'에 그치지 않고 '지속 수출'로 이어갈 수 있도록 통상닥터를 중심으로 한 현장 밀착형 지원을 강화해 왔다.

올해는 이러한 지원 체계를 중소기업에 국한하지 않고 중견기업까지 확장하는 방향으로 고도화해 전북 수출 저변과 경쟁력을 함께 끌어올릴 계획이다.

-일자리 지원에 힘쓰고 있다. 관련 사업을 간단히 소개해달라

경진원은 도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상담–정보–알선–정착’으로 이어지는 고용 서비스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전북도일자리센터를 중심으로 취업 상담부터 온·오프라인 정보 제공, 취업 알선까지 원스톱으로 연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상담 1만 104건, 취업 연계 1354명, 구인 기업 81곳 발굴 등의 성과를 거뒀다.

또한 일자리페스티벌과 연계해 ‘현장 면접의 날’과 찾아가는 구인 컨설팅을 확대 운영하며, 기업과 구직자가 현장에서 직접 만나는 채용 기회를 꾸준히 늘리고 있다.

청년 분야에서는 단기 취업 지원을 넘어 ‘근속과 정착’에 초점을 맞췄다. 청년나래이음, 나래이음플러스 사업을 통해 인건비와 인센티브 지원은 물론, 건강검진·문화·여가비 등 복지 지원을 연계하고 있다.

아울러 전북형 청년친화기업을 선정해 근무환경 개선과 복지 확대, 육아휴직 대체 인력 지원까지 뒷받침하며 일하기 좋은 일터 조성에 힘쓰고 있다.

여기에 기능우수인력 취업장려금(월 100만 원, 최대 24개월), 지역특화형 비자(F-2-R, E-7-4(R)), 직업계고 취업 첫걸음 지원 사업까지 유기적으로 연결해 전북에서 일하고 정착할 수 있는 구조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계획이다.

6일 오후 전주시 덕진구 팔복동 전북경제통상진흥원 원장실에서 윤여봉 원장이 <더팩트>와 인터뷰하고 있다. /전주=김수홍 기자

6일 오후 전주시 덕진구 팔복동 전북경제통상진흥원 원장실에서 윤여봉 원장이 <더팩트>와 인터뷰하고 있다. /전주=김수홍 기자


-삼성그룹 출신 전문가로서 기업의 애로사항 등 세밀한 부분을 잘 알고 있을 것으로 본다

기업 맞춤형 지원이나 수출 연계에 대해서는 단순한 관심 차원을 넘어, 실제 현장에서 작동하는 연계 활동을 직접 추진하고 있다.

중소기업이 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경쟁력 확보가 선행돼야 한다. 이 경쟁력은 가격 경쟁력, 품질, 납기라는 세 가지 요소로 구성된다. 경진원은 이러한 준비 과정을 통상닥터로 불리는 수출 전문가들과 함께 기업을 매칭해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통상닥터들은 수출 전 단계부터 계약, 물류, 사후 관리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점검하고 걸러내는 역할을 수행한다.

-도민들에게 한 말씀

경진원은 올해도 전북의 경제 현장에서 요구되는 역할을 폭넓게 수행해 나갈 계획이다. 기업에는 자금·판로·수출·인력 등 핵심 수요가 끊기지 않도록 지원 체계를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도민에게는 일자리 정보와 채용 기회가 실제 취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매칭 기능을 한층 강화하겠다.

또한 중앙부처 사업 유치, 수출 경쟁력 강화, 일자리 미스매칭 해소 등 핵심 과제에서 성과를 분명히 만들어내고 그 결과가 도민 삶에 닿도록 할 방침이다. 도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지역경제를 움직이는 힘인 만큼 경진원은 더욱 낮은 자세로 현장에서 답을 찾겠다.

ssww993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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