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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룩시장·알바천국·다방, 모두 한 가족?…시너지 내는 미디어윌

디지털데일리 채성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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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룩시장·알바천국·다방, 모두 한 가족?…시너지 내는 미디어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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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R히스토리] '생활정보지'에서 'HR테크'로…"다음 먹거리는 AI"



[디지털데일리 채성오기자] 생활정보 애플리케이션(앱) '벼룩시장'·아르바이트 포털 '알바천국'·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은 하나의 공통점으로 묶여 있는 서비스입니다. 바로 '미디어윌 그룹'에서 제공중인 서비스라는 것인데요.

특히 인사관리(HR) 플랫폼으로 분류되는 벼룩시장은 미디어윌이, 알바천국의 경우 미디어윌홀딩스 자회사 미디어윌네트웍스가 각각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룹의 주요 계열사인 미디어윌과 미디어윌홀딩스는 각각 창업주인 주원석 회장이 지분 100%를 보유한 상황입니다.

◆생활정보지에서 알바 플랫폼으로=미디어윌네트웍스는 국내 최초의 생활정보지 벼룩시장을 모태로 성장한 미디어윌그룹의 핵심 계열사인데요. 1990년 주 회장이 설립한 미디어윌은 부천 지역에서 '벼룩시장' 창간호를 발행하며 구인구직·부동산 등 서민 경제와 밀접한 생활 정보 시장을 개척했습니다.

미디어윌은 2000년대 들어 사업 영역을 확대하는데 주력했는데요. 벼룩시장 창간 10주년을 맞아 '미디어윌'로 사명을 교체한 주 회장은 2000년대 초반부터 본격적으로 인터넷(온라인) 사업화를 추진했습니다. 이를 위해 2003년 미디어윌네트웍스를 세우는 한편 2007년엔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천국'을 인수하며 HR 서비스 영역을 확장했죠.




알바천국은 국내 최초로 전자근로계약서를 도입하는 한편 2016년엔 상표권 소송에서 승소하며 독자적인 사업성을 인정받기에 이릅니다. 이후 벼룩시장의 디지털 전환과 알바천국의 모바일 플랫폼화를 주도하며 오프라인 생활정보 사업을 온라인 HR 테크 영역으로 성공적으로 이전시켰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2015년엔 부동산 정보 플랫폼인 '다방'의 운영사 '스테이션3'를 인수하며 프롭테크로도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데요. 벼룩시장·스테이션3가 포함된 미디어윌은 지난 2024년 연간 기준 매출 약 854억원·영업이익 약 40억원을 기록했고 알바천국을 중심으로 한 미디어윌네트웍스를 더한 미디어윌홀딩스의 경우 같은 기간 매출 약 3996억원·영업이익 약 134억원을 달성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미디어윌 그룹의 지배구조는 창업주인 주 회장을 정점으로 하는 1인 지배체제가 매우 공고한 모습입니다. 지배구조의 정점에는 지주사 격인 미디어윌홀딩스가 있으며 주 회장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구조인데요.




지배구조 특성을 보면 과거 미디어윌네트웍스(알바천국)에는 창업자 등 외부 소수 지분이 존재했으나 2022년 미디어윌홀딩스가 잔여 지분을 모두 매입하며 완전 자회사로 편입됐습니다. 현재 미디어윌네트웍스는 외부 자본의 간섭 없이 주 회장의 강력한 리더십 아래 벼룩시장·알바천국 등 핵심 브랜드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있는데요.

그룹 내 자회사인 스테이션3(다방), 딘타이펑코리아 등과의 협업을 통해 생활 밀착형 플랫폼 그룹으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는 모습입니다.


◆AI 서비스 로드맵 완성한 알바천국, 인재추천부터 면접 족보까지=미디어윌네트웍스의 주요 서비스인 알바천국은 AI를 기반으로 서비스를 재편하며 HR테크 플랫폼으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데요. 이를 위해 알바천국은 지난해 'AI 서비스 로드맵' 설정하고 관련 서비스 도입에 나섰습니다.

지난해 초 아르바이트 구인·구직 업계 최초로 선보인 'AI 자기소개서 서비스'를 시작으로 ▲AI 면접족보 서비스 ▲AI 입사지원 메시지 작성 서비스 ▲AI 인재 추천 서비스 ▲AI 스마트픽 ▲AI 지원자 적합도 서비스 등 6개 AI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출시하며 서비스 영역 전반에 AI를 적용한 모습입니다.




자기소개서 작성부터 공고 지원, 면접 준비에 이르는 실제 구직 과정 전반을 반영해 AI 서비스를 설계한 알바천국은 AI 입사지원 메시지 작성 서비스를 통해 공고 지원과 면접 준비 단계에서도 AI 서비스를 적용했습니다.


그중 AI 입사지원 메시지 작성 서비스는 이력서와 공고 내용을 분석해 입사지원 메시지를 자동으로 작성해 주는 서비스인데요. 공고 내용에 따라 면접 예상 질문과 답변을 생성하는 AI 면접족보 서비스도 이용자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며 빠르게 이용률을 높이고 있다고 하네요.

기업회원을 위한 AI 서비스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있는데요. 지난해 10월 알바천국은 AI 인재 추천 서비스를 오픈해 조건에 맞는 인재 목록을 랭킹 형식으로 제공하며 기업회원 니즈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습입니다.

HR업계 관계자는 "미디어윌 그룹의 지배구조는 창업주인 주원석 회장을 정점으로 하는 매우 단순하고 집중된 1인 지배체제가 특징"이라며 "잡코리아, 사람인, 인크루트 등 HR에 특화된 경쟁사와 달리 생활정보 구인·구직 및 아르바이트로 이어지는 생활 밀착형 플랫폼으로의 포지셔닝에 AI를 더해 타깃층을 전연령으로 넓혀가는 모습"이라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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