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로 주요 업무보고 전면 공개…3기 신도시·광역교통 등 핵심 현안 공유
박승원 시장 "과정부터 결과까지 투명하게 시민과 소통"
박승원 광명시장이 지난 12일 유튜브 생중계로 올해 주요업무보고를 진행했다./사진=광명시 유튜브 갈무리 |
경기 광명시가 2026년 시정 운영의 핵심 가치로 '투명성'과 '소통'을 세우고, 주요 업무보고를 시민에게 전면 공개했다고 12일 밝혔다.
연초 내부 회의로 진행하던 주요업무보고를 유튜브 생중계로 전환했다. "행정의 모든 과정은 시민과 공유돼야 한다"는 박승원 광명시장의 시정 철학을 반영하고 민선 8기 후반기 시정 동력을 '시민의 신뢰'에서 찾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시는 이날 시청 대회의실에서 '2026년 주요업무보고회'를 열고 광명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했다. 보고회에는 국·과장 등 주요 간부들이 참석해 올해 추진할 핵심 사업의 추진 방향과 실행 계획을 직접 설명했다.
안전건설교통국, 신도시개발국, 도시주택국, 친환경사업본부 등 시민 생활과 직결된 분야가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단순한 성과 나열이 아니라 사업별 로드맵과 과제를 구체적으로 제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신도시개발국'의 업무 보고가 가장 눈길을 끌었다. 광명시는 현재 개청 이래 최대 규모의 변화를 앞두고 있다. 본격 궤도에 오른 광명·시흥 3기 신도시 조성 사업을 '자족 기능을 갖춘 명품 도시'로 완성할 계획이다. 신도시와 원도심의 균형 발전 전략을 추진하고 광역 교통망 확충 계획도 병행한다.
박 시장은 "3기 신도시는 광명의 미래 100년을 좌우할 백년대계"라며 "베드타운이 아닌 경제와 문화, 일자리가 어우러진 수도권 서남부 핵심 거점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광명시가 유튜브 생중계로 주요부서별 업무보고를 공개했다./사진=광명시 유튜브 갈무리 |
안전건설교통국 보고에서는 기후 위기 시대에 대응한 재난 안전 체계 강화 방안이 제시됐다.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재난 대응 시스템 구축과 노후 도로·시설물에 대한 상시 안전 점검을 통해 시민 안전을 강화한다. 철도 중심의 대중교통 노선 개편도 주요 과제로 언급됐다.
친환경사업본부는 탄소중립 도시 실현을 위한 실행 전략을 공개했다.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와 자원 순환 정책, 도심 녹지 확충을 통해 지속 가능한 도시 환경을 구축하고 '환경 도시 광명'의 브랜드를 강화하겠다는 목표다.
생중계된 보고회에는 시민들의 실시간 반응도 이어졌다. 채팅창에는 시정 방향과 지역 개발 계획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는 의견이 잇따르며, 행정의 문턱을 낮췄다는 평가가 나왔다.
박 시장은 "오늘 보고회는 2026년 광명시가 나아갈 방향을 시민에게 약속하는 자리"라며 "모든 사업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이어지도록 현장 중심 행정을 펼쳐달라"고 말했다.
경기=권현수 기자 kh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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