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박나래와 그의 '갑질'을 폭로한 전 매니저 A씨 간 진실 공방이 이어지는 가운데, A씨 측이 최근 불거진 4대보험 미가입과 매니저 경력 등에 대해 거짓 주장했다는 의혹이 일자 "사실과 다르다"며 이에 대해 반박했다./사진=박나래 인스타그램 |
개그우먼 박나래와 그의 '갑질'을 폭로한 전 매니저 A씨 간 진실 공방이 이어지는 가운데, A씨 측이 최근 불거진 '거짓 주장 의혹'에 대해 반박했다.
12일 A씨는 최근 박나래와의 통화 녹취가 공개된 이후 4대 보험 미가입과 매니저 경력 등에 대해 거짓 주장했다는 의혹이 일자 "사실과 다른 내용이 언론을 통해 반복적으로 보도되고 있다"며 입장을 밝혔다.
앞서 A씨는 매니저 10년 경력을 주장하며, 박나래에게 4대 보험 가입을 요구했으나 묵살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지난 8일 유튜버 이진호는 A씨가 자신과 직원들의 월급·상여금 등을 직접 관리했으며, A씨가 근로 소득이 아닌 프리랜서 사업 소득으로 받길 원해 4대 보험 가입이 안 된 것이라고 주장해 논란이 됐다.
또한 이진호는 "A씨가 2018년 엔터테인먼트 회사를 설립· 운영해 대표로서의 경력은 있지만, 매니저 경력은 없었다"며 "A씨는 2023년 3월 JDB엔터테인먼트에 신입으로 입사했다. 박나래가 나가서 같이 일하자고 할 시기에 매니저 경력은 3년이 안 됐다"고 A씨의 매니저 경력에 대해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A씨는 "2015년도부터 계속 엔터테인먼트 법인 대표로 있었지만, 이전 소속사인 J DB 엔터테인먼트에서도 4대 보험을 정상적으로 받았으며, 박나래와 함께 일할 때도 팀장 매니저와 모두 지속해서 4대 보험 가입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실제 금액 관련 사항이나 4대 보험을 포함한 주요 결정은 모두 박나래의 동의와 확인이 있어야만 진행될 수 있었다. 그런데도 마치 제가 4대 보험 적용을 원하지 않았던 것처럼 보도되는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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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 더 줄여라?…진행비 이야기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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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자신이 '월급을 300만원만 받겠다' '(월급을) 더 줄여도 된다'고 동의하지 않았다며, 이는 박나래의 프로그램 미팅을 위한 진행비를 일컫는 내용이었다고 바로잡았다.
앞서 A씨는 박나래에게 월급 500만원과 매출 10%를 약속받았지만, 실제로는 300만원대 급여만 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진호는 지난 9일 박나래가 월급 330만원을 언급하자 A씨가 "저는 이만큼도 너무 감사하다. 미팅 때 쓸 진행비도 충분하다. 더 줄이셔도 괜찮다"고 했다며 관련 카카오톡 대화를 공개해 논란이 일었다.
이에 대해 A씨는 "제가 (월급을 줄이는 데에) 동의했다는 식으로 보도가 계속되고 있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누가 월급을 미팅 진행비로 쓰냐?"라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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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력 10년 맞다…예능인 담당 처음이라 신입 입사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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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A씨는 자신의 경력에 대해서도 "올해 기준 저는 10년 이상 된 법인을 운영하며 무명 연습생 발굴, 데뷔, 방송, 월드투어, 앨범 제작 등을 한 경력이 있다"며 "이후 다른 회사에서도 연예인 매니지먼트 경험을 쌓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JDB 엔터테인먼트에 신입으로 입사한 것에 대해서는 "이전에 가수와 배우만 담당했을 뿐 예능인은 담당해본 적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운영 중인 법인이 있다는 사실을 고지 후 동의받아 신입 연봉을 받고 입사했다고 밝혔다.
A씨는 "박나래는 저를 스카우트하면서 제가 현장 매니저, 팀장, 실장, 이사 등 모든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며 "저는 박나래를 따라 나와 1년 동안 모든 업무를 수행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박나래의 갑질이 없었다고 증언한 헤어 스타일리스트 원장 B씨에 대해서는 "딱 한 마디만 하겠다"라며 "연예인과 계속 일해야 하는 입장 충분히 알지만 그렇다고 거짓말을 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B씨는 앞서 박나래가 매니저들에게 와인잔 등을 찾아달라고 요구할 때 같은 자리에 있었던 인물이다. 지난 11일 이진호가 공개한 통화 녹취에 따르면 B씨는 당시 박나래가 강압적으로 이야기하지 않았다며 "그러면 되게 불편했을 텐데 그런 건 전혀 못 느꼈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A씨는 "이렇게 모든 사실을 밝히는 것은 저 또한 매우 안타깝고 화가 나는 상황"이라며 "저는 이러한 허위 보도와 왜곡된 주장에 대해 법적 소송을 통해 명확히 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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