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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 인공지능 전환(AX) 분야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한 민간 협력조직이 잇달아 등장하고 있다.
정부가 국방 인공지능(AI) 대전환 정책을 본격 추진하면서 인공지능(AI) 업계 차세대 먹거리로 떠오른 국방 AI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국방혁신기술보안협회, 한국인공지능협회, KT 등 3개 기관은 오는 15일 '국방AI리더스 포럼'을 창립한다. 포럼 공동의장은 양용모 전 해군참모총장, 이선용 한국인공지능협회 고문, 안창용 KT 엔터프라이즈부문장(부사장)이 맡는다. 3개 기관은 이날 3자 간 양해각서(MOU)를 교환하고, 국방 AX 분야를 주도하기 위한 협력을 공식화할 계획이다.
포럼 핵심 활동은 인적 교류와 실증 기회 발굴이다. 특히 국방부가 지난해 말 자원관리실장 직위를 폐지하고 새로 만든 'AI 담당 차관보'를 비롯한 정책 결정권자와 네트워킹을 진행한다. AI 담당 차관보는 전력·군수·정보화 등 AI 도입이 필요한 주요 영역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로, 원종대 전 자원관리실장이 맡았다.
국방 AI 분야 협력조직은 지난해부터 생겨나기 시작했다. 지난해 10월 K-국방 AI참모 얼라이언스를 시작으로, 국방 AI 포럼과 국방 AX 협의체가 각각 11월, 12월에 출범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산·학·연 등 조직별 구성은 다르지만 국방 AI 생태계 구축 주도권을 쥐겠다는 목표는 동일하다.
AI 업계에선 올해를 국방 AI 경쟁 격전의 해로 보고 있다. 올해 국방부의 국방 AI 대전환 정책이 본격화하기 때문이다.
국방부는 오는 2028년까지 3년을 국방 AI 발전을 위한 '골든타임'으로 명명했다. 올해부터 거버넌스 강화·인프라 구축·생태계 조성을 3대 축으로 7개 핵심 사업을 추진한다. 국방 AX 관련 예산 300억원을 바탕으로 연구기관·스타트업 등이 국방 AX 역량을 높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그래픽처리장치(GPU) 1만~5만장 수준의 국방통합AI데이터센터를 구축하기 위한 정보화전략계획(ISP) 사업도 발주한다.
한 정보기술(IT) 분야 대기업 관계자는 “스타트업부터 대기업까지 올해 국방 AX 분야에 주목하면서, 이들이 모여 협력할 수 있는 AI 포럼이나 협의체 등 조직들이 늘고 있다”며 “올해 본격화하는 국방 AX 생태계와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현대인 기자 modernm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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