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랜더스 드류 버하겐. /SSG 랜더스 제공 |
[OSEN=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드류 버하겐(36)이 메디컬 문제로 인해 교체될 가능성이 생겼다.
SSG는 지난해 12월 6일 “외국인 투수 드류 버하겐과 총액 90만 달러(계약금 5만, 연봉 75만, 옵션 10만)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아시아쿼터 외국인투수 타케다 쇼타에 이어서 두 번째로 영입한 외국인선수이며 정식 외국인선수 중에서는 가장 먼저 계약이 발표됐다.
지난 시즌 에이스로 활약한 드류 앤더슨이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계약하면서 메이저리그로 돌아간 SSG는 버하겐을 영입하며 앤더슨의 빈자리를 메웠다. 버하겐은 메이저리그 통산 8시즌(2014~2019년, 2022~2023년) 206경기(281⅔이닝) 18승 12패 평균자책점 4.98, 일본프로야구 통산 4시즌(2020~2021년, 2024~2025년) 53경기(283⅓이닝) 18승 19패 평균자책점 3.68을 기록한 베테랑 우완투수다.
시속 150km가 넘는 강속구를 던지는 버하겐은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 스위퍼 등 다양한 구종을 겸비한 베테랑으로 SSG는 버하겐이 미치 화이트와 함께 선발진을 이끄는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했다. 하지만 메디컬 문제가 터지면서 스프링캠프를 시작하기도 전에 외국인선수가 교체될 위기가 발생했다.
[사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시절 드류 버하겐.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사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시절 앤서니 베네시아노.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SSG 김재현 단장은 “(버하겐의 몸상태가) 좋지는 않다. 메디컬 쪽 문제다. 어떻게 해야할지 고심하는 중이다. 만약에 안된다면 교체를 해야하기 때문에 차선책을 고민해야 하는 상황이다. 체크하고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교체 후보로는 좌완투수 앤서니 베네시아노가 거론되고 있다. 최근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방출돼 아시아로 온다는 얘기가 나왔기 때문이다. 미국매체 MLB트레이드루머스는 지난 11일 “텍사스가 아시아 팀과의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마이너리그 계약에서 방출했다”고 전했다.
베네시아노는 메이저리그 통산 40경기(40⅔이닝) 1승 5홀드 평균자책점 3.98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마이애미와 세인트루이스에서 뛰며 26경기(25이닝) 평균자책점 4.68을 기록했고 포심 최고 구속은 97.7마일(157.2km)까지 던졌다. 시즌 종료 후에는 다시 FA 시장에 나왔다. 지난해 12월 텍사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지만 아시아 진출을 위해 다시 방출됐다.
“베네시아노가 후보는 맞다. 다만 아직 확정은 아니다”라고 밝힌 김재현 단장은 “부상이 나온다면 차라리 시즌 시작 전에 나오는게 낫다. 이번에 교체를 하게 되면 외국인선수 교체 횟수에는 포함이 되지 않는다. 시즌에 들어가고 다치면 더 고민할 것이 많아진다”고 말했다. /fpdlsl72556@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