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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의 고장 제주, ‘붉은 말의 해’ 맞아 말 산업 육성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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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의 고장 제주, ‘붉은 말의 해’ 맞아 말 산업 육성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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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남원읍에 공공형 말 조련시설 건립
중산간에 방목한 제주마. 제주도 제공

중산간에 방목한 제주마. 제주도 제공


‘말의 고장’ 제주도가 올해 ‘붉은 말의 해’를 맞아 공공형 말 조련시설을 건립하는 등 말 산업 육성에 속도를 더한다.

제주도는 올해 서귀포시 남원읍 한남리 서귀포시축산업협동조합 내 ‘공공형 말 조련시설’을 건립한다고 12일 밝혔다. 말산업 특구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12억5000만원이 투입된다.

말 조련시설로는 말 훈련 시설인 훈련용 주로와 20칸의 마방이 있는 마사시설이 설치된다.

도는 또 올해부터 우수한 경주마를 조기에 선발하는 제주마 품평회도 본격적으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도 관계자는 “공공형 조련시설이 완공되면 체계적인 조련이 가능해 질 것”이라면서 “제주마 경마 중계의 싱가포르 수출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도는 ‘말 테마 승마·숙박 융합 프로그램’을 통한 체류형 관광객 유치도 추진한다. 이 프로그램은 제주 여행 공공 플랫폼인 ‘탐나오’와 연계해 판매할 방침이다.

전국체전 승마대회 유치를 위한 제주대학교 공공승마장 개보수 10억원 투자, 말 문화를 알리는 배움 여행(런케이션) 확대 등도 추진한다.


2024년 말 기준 제주 지역 말 사육두수는 1만4936마리로, 전국 2만7521마리의 54.3%를 점하고 있다. 농가와 승마, 경마장 수입 등을 더한 제주지역 말 산업 관련 매출은 1846억원으로, 제주 전체 축산업 매출의 13.3%를 차지한다.

김형은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올해 말 산업 육성을 위해 38개 사업에 89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미라 기자 mrpa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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