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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열 녹취록'에 반격…박나래 전 매니저 "합의금 5억 요구? 전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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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열 녹취록'에 반격…박나래 전 매니저 "합의금 5억 요구? 전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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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박나래 / 사진=연합뉴스


방송인 박나래를 둘러싼 갑질 의혹이 또 다시 진실 공방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두 사람이 폭로 이후에도 서로를 걱정하며 눈물을 보이는 등 돈독한 관계를 이어왔단 취지의 녹취록이 공개된 데 대해 전 매니저 측은 사실과 다른 부분이 많다며 반박에 나섰습니다.

오늘(12일) 박나래 전 매니저 A 씨는 입장문을 통해 “제가 5억 원의 합의 금액을 제시했다는 내용 역시 사실이 아니다”라며 제기된 의혹에 대해 해명했습니다.

그는 “퇴사 이후부터 지금까지 박나래에게 먼저 전화를 건 적이 없다”며 “박나래가 저한테 연락이 온 것 중 지금 얘기 나오는 2025년 12월 7일에서 8일로 넘어가는 새벽에 있었던 두 차례 통화는 모두 박나래가 먼저 걸어온 전화”라고 주장했습니다.

A 씨는 “녹취된 통화는 새벽 만남 이전에 이뤄진 것”이라며 “박나래를 만난 이유는 단 하나였다. 주변 사람에게 저와 합의를 원한다는 취지로 말했다. 몸 상태가 좋지 않았음에도 그 말을 믿고 만남에 응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A 씨는 ‘합의금 5억’ 보도와 관련해 “(녹취록 속 통화 이후에) 새벽 약 3시간 동안 만났지만 합의 관련 논의는 전혀 없었다”며 “합의서 내용, 합의 금액, 고소나 소송, 취하나 가압류 관련 이야기는 단 한 차례도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박나래 측에서 주장하는 ‘그날 새벽 A씨가 5억원의 합의 금액을 제기했다’는 내용 역시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4대 보험 가입을 매니저 본인이 원하지 않았다는 문제 제기에 대해서는 “이전 소속사에서도 4대 보험을 정상적으로 받았으며, 박나래와 함께 일할 때도 우리 팀장 매니저와 모두 지속적으로 4대 보험 가입을 요구했다”고 했습니다.

또 “금액 관련 사항이나 4대 보험을 포함한 주요 결정은 모두 박나래의 동의와 컨펌이 있어야만 진행될 수 있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치 제가 4대 보험 적용을 원하지 않았던 것처럼 보도되는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지난 10일 유튜브채널 ‘연예 뒤통령 이진호’를 통해 박 씨와 A 씨가 지난 8일 새벽 나눈 통화 녹취가 공개됐습니다. 당시 통화에서 A 씨는 “왜 이런 상황까지 왔는지 모르겠다” “언니는 내 사랑이다. 이 상황이 너무 싫다”고 흐느끼며 울었고, 박 씨 역시 이를 달래다가 오열했습니다.


해당 통화 후 박 씨 집에서 합의를 위한 새벽 회동을 가졌는데, 이후 박 씨는 SNS를 통해 “그동안 쌓인 오해와 불신을 풀었다”면서도 방송 활동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하지만 A 씨는 통화 직후 이뤄진 만남에서 기대했던 법적 합의와 관련된 논의는 없었다고 반박했습니다.

한편, 갑질 의혹으로 시작한 이번 갈등은 이른바 ‘주사 이모’라고 불리는 불법 의료 행위 의혹으로 확산했습니다. 전 매니저 측은 박 씨 소유의 이태원 단독주택에 부동산 가압류 신청을 했고, 특수상해와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등으로 고소했습니다. 박 씨 역시 공갈 미수와 업무상 횡령 혐의로 맞고소하며 강경 대응에 나서고 있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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