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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에 강력한 선택지 검토…베네수엘라 투자해도 안전"

머니투데이 김하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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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에 강력한 선택지 검토…베네수엘라 투자해도 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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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에어포스원 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4일(현지시각)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공군기지로 향하는 미 에어포스원 내에서 기자들과 이야기하고 있다. 그는 미 관리들은 우크라이나가 지난주 드론 공격으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관저를 표적으로 삼지 않은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처음에 깊은 우려를 표했다는 크렘린궁의 주장을 반박하는 것이다. 2026.01.04. /사진=유세진

[미 에어포스원 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4일(현지시각)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공군기지로 향하는 미 에어포스원 내에서 기자들과 이야기하고 있다. 그는 미 관리들은 우크라이나가 지난주 드론 공격으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관저를 표적으로 삼지 않은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처음에 깊은 우려를 표했다는 크렘린궁의 주장을 반박하는 것이다. 2026.01.04. /사진=유세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반정부 시위가 격화하고 있는 이란에 대해 "강력한 선택지를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플로리다에서 워싱턴DC로 향하는 대통령전용기(에어포스원) 안에서 취재진과 만나 "몇몇 강력한 선택지들을 살펴보고 있으며, 결정을 내리게 될 것"이라고 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지도부가 시위대를 살상하면 군사적 개입을 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전용기 발언 또한 이 같은 입장을 재확인한 걸로 풀이된다.

그는 자신이 군사개입을 시사한 이후 이란 지도자들로부터 연락이 왔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회담이 준비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란 지도부에 대해 "폭력으로 국민을 지배하고 있는 것 같다"며 "우리는 매 시간 (이란 상황을) 보고받고 있고, 그에 따라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서 70시간 이상 인터넷이 차단된 것과 관련해 "가능하다면 인터넷 접속을 복구할 방법을 찾고 있다"며, 인공위성 인터넷망 '스타링크'를 운영하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와 통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란 시위는 생활비 상승에 대한 분노에서 시작돼 2주간 이어지고 있으며, 1979년 혁명 이후 유지된 신정 체제에 대한 중대한 도전으로 여겨질 만큼 전국적으로 확산했다. 국제인권연맹(IHR)은 "확인되지 않은 보고에 따르면 최소 수백 명, 일부 소식통에 따르면 2000명 이상이 사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체포 이후의 베네수엘라 상황에 대해 "잘 풀리고 있다. 현지 지도부와 매우 잘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베네수엘라의 야권 지도자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를 오는 13일 또는 14일에 만날 수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글로벌 석유기업들이 베네수엘라에 투자해도 안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엑손모빌 등 석유기업은 베네수엘라가 현 제도와 법률상 대규모 투자를 하기엔 부적합하다고 밝힌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관련 "베네수엘라에 투자해도 안전하다는 보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과거 그런 문제가 있었을지 몰라도 그땐 내가 대통령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베네수엘라에서 쿠바로 흘러들어가는 석유와 자금을 차단하겠다. 쿠바는 늦기 전에 협상하라"고 쓴 의미에 대해 "현재 쿠바와 대화를 진행 중이며 곧 결과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만 말했다.

김하늬 기자 hone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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