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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경찰청, ‘교통사고 수습 경찰 순직’ 재발 없도록 안전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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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경찰청, ‘교통사고 수습 경찰 순직’ 재발 없도록 안전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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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전 1시 23분께 서해안고속도로 상행선 고창분기점 인근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현장에서 수습하던 경찰관과 30대 견인차 기사 등 2명이 졸음운전 차에 치여 숨졌다. 전북소방본부 제공

4일 오전 1시 23분께 서해안고속도로 상행선 고창분기점 인근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현장에서 수습하던 경찰관과 30대 견인차 기사 등 2명이 졸음운전 차에 치여 숨졌다. 전북소방본부 제공


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 조사를 하다 졸음운전 차에 치여 경찰과 견인차 기사 2명이 숨진 사고와 관련해 전북경찰청이 현장 경찰관들의 안전확보를 위한 자체 점검에 나섰다.



전북경찰청은 오는 20일까지 전북 도내 전 경찰서와 고속도로순찰대에서 교통 현장 안전확보를 위한 자체 점검을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은 도로 위에서 각종 사고 처리, 단속, 교통 관리를 하는 교통 경찰관의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선정해 안전관리 설명서와 지침을 재점검하고 현장의 위험 요소, 현장 적용 실태 등을 전반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도내 경찰서와 고속도로순찰대에서는 이날부터 20일까지 9일간 현장 경찰관을 대상으로 안전확보 관련 매뉴얼 교육과 안전 경고등, 안전 고깔 등 현장 안전장비를 점검·보완하고, 안전확보 점검을 활용한 현장 대응 훈련을 시행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자체 점검을 통해 현장 경찰관의 의견 수렴과 함께 안전확보를 위한 개선·보완 사항을 발굴해 도로 현장에서 경찰관이 보다 더 안전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전북경찰청은 지난 8일 고속도로 2차 사고 예방을 위해 한국도로공사 등 유관기관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전북경찰청 제공

전북경찰청은 지난 8일 고속도로 2차 사고 예방을 위해 한국도로공사 등 유관기관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전북경찰청 제공


앞서 전북 경찰은 유사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유관기관 간담회를 진행하기도 했다. 양정환 전북청 교통과장은 7∼8일 고속도로순찰대를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직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순찰대 방문에는 한국도로공사 전북 관할 지사 관계자들도 함께해 2차 사고 예방 대책 마련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김철문 전북경찰청장은 “사건, 사고 현장의 최일선에서 근무하는 경찰관은 항상 위험에 노출돼 있다”며 “현장에서 경찰관이 더욱 안전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4일 새벽 오전 1시23분께 서해안고속도로 상행선 고창 분기점에서 교통사고 수습 현장을 뒤따르던 차량이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교통사고를 조사하던 경찰관 1명과 30대 견인차 기사 1명이 숨지고, 구급대원 등 9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지난 5일 순직 경찰관 빈소를 찾아 “재발 방지를 위해 경찰, 도로공사 등과 함께 협의해 기본적인 매뉴얼을 만들고 업무에 기준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천경석 기자 1000pres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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