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 추진 철도 사업./사진제공=용인시 |
경기 용인특례시가 경기도 도시철도 '동백신봉선' 신설과 '용인선(경전철) 광교 연장'을 위해 오는 4월 1차 추가경정예산에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비를 편성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2월 국토교통부 승인으로 '제2차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해당 노선들이 최종 반영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동백신봉선은 수지구 신봉동에서 성복역(신분당선), 구성역(GTX-A), 동백역(경전철)을 잇는 14.7㎞ 노선이다. 반도체 소부장 기업과 AI·바이오 R&D 센터가 들어설 '플랫폼시티'를 관통한다. 용인선 연장은 기흥역에서 흥덕을 거쳐 광교중앙역까지 6.8㎞를 연결하는 사업이다.
이번 용역에는 달라진 도시 여건을 반영한다. 시는 기존 계획에 없던 언남지구(옛 경찰대 부지) 개발과 플랫폼시티 계획 변경에 따른 신규 교통 수요를 산출해 경제성(B/C)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특히 '경기남부광역철도'와 '경강선 연장', 민자사업으로 제안된 '중부권광역철도'(JTX) 등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여부와 연계한 교통 수요 변화도 함께 점검한다. JTX가 실현될 경우 용인중앙시장역에서 잠실과 청주공항까지 30분 내 이동이 가능해져 파급 효과가 클 전망이다.
신규 노선인 '동천~언남선'(6.87㎞)의 타당성 검토도 병행한다. 신분당선·분당선 직결의 대안으로 제시된 이 노선은 동백신봉선과 연계 시 B/C값이 1.23, 일평균 수요가 3만1461명에 달하는 등 사업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상일 시장은 "철도 건설은 착공까지 7~10년이 걸리는 긴 과정이지만 시민들의 기대가 큰 만큼 속도가 생명"이라면서 "사전타당성 조사를 통해 경제성을 높이고, 사업 실현 가능성을 구체화하는 데 행정 역량을 쏟겠다"고 말했다.
경기=이민호 기자 leegij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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