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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초광역 단위 통합 관광 전략 본격화

헤럴드경제 황상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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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초광역 단위 통합 관광 전략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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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간담회 개최, 수도권 중심 관광 탈피
동남권 인바운드 관광권 중심축 구축 시동
경남도가 초광역 인바운드 관광권 조성을 추진하며 웰니스·체류형 관광 거점으로 활용을 모색하고 있다. 사진은 산청동의보감촌 전경.[경남도 제공]

경남도가 초광역 인바운드 관광권 조성을 추진하며 웰니스·체류형 관광 거점으로 활용을 모색하고 있다. 사진은 산청동의보감촌 전경.[경남도 제공]



[헤럴드경제(창원)=황상욱 기자] 정부의 초광역 인바운드 관광권 집중 육성 정책에 맞춰 경남도가 개별 관광지 중심에서 벗어나 외국인 관광객의 여행 전 과정을 아우르는 초광역 단위 통합 관광 전략을 본격화한다.

경남도는 12일 도청에서 관광업종별 대표 간담회를 열고, 수도권 중심의 방한 관광 구조를 지역 관광권 중심으로 전환하기 위한 동남권 인바운드 관광권 조성 방향과 현장 의견을 공유했다.

도는 초광역 인바운드 관광권이 본격화되면 부처·행정권역별로 분산된 지원 방식에서 벗어나 선택과 집중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관광객의 여행 동선을 기준으로 이동·숙박·체험·식음·쇼핑을 아우르는 통합 지원 체계로 정책 전환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경남은 산과 바다를 아우르는 자연경관을 중심으로 웰니스·건강 관광, 지역 먹거리 콘텐츠를 결합해 관광자원을 재정비하고, 이를 하나의 관광 브랜드로 묶는 차별화 전략에 주목하고 있다. 개별 관광지 홍보를 넘어 체류형 관광으로의 전환이 목표다.

이날 간담회는 형식적인 의견 수렴을 넘어 전문가 중심의 자유 토론 방식으로 진행됐다. 도는 사전 건의사항과 현장 아이디어를 정책 설계와 공모사업 전략에 반영할 계획이며, 통합 브랜딩과 글로벌 마케팅, 지역 특화 콘텐츠 발굴, 숙박 서비스 개선 등이 주요 논의 대상이다.

부산과의 초광역 연계도 핵심 과제로 꼽힌다. 경남도는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부산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동남권 관광권 공동 대응 체계를 구축해 초광역 관광권의 중심축 역할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뒷받침할 인프라도 이어지고 있다. 남해안 권역을 잇는 해양관광 교통 인프라 확충과 대규모 해양 레저 관광 프로젝트가 추진 중이며, 김해를 중심으로 한 국제 관광 협력 성과 역시 초광역 관광 전략의 기반으로 평가된다. 도는 추진 과정에서 광역화로 인한 지자체 간 갈등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경남도는 이날 수렴된 의견을 토대로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할 제2·3차 인바운드 관광권 공모사업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김상원 경남도 관광개발국장은 “초광역 인바운드 관광권은 개별 지자체 경쟁이 아닌 협력의 시대를 여는 정책”이라며 “경남이 동남권 인바운드 관광의 중심축이 될 수 있도록 준비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