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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통령 이어 산업부 장관도 석유공사 질책... “혁신 방안 빨리 만들어라”

조선비즈 세종=안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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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통령 이어 산업부 장관도 석유공사 질책... “혁신 방안 빨리 만들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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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공공기관 업무보고를 받고 있다./연합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공공기관 업무보고를 받고 있다./연합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한국석유공사에 조직 혁신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석유공사 업무 보고에서 동해 심해 가스전 사업 ‘대왕고래’를 질타한 데 이어, 김 장관도 해당 사업을 공개적으로 비판한 것이다.

김 장관은 12일 오후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4차 업무 보고에서 “작년 내내 이슈였는데 5월에 혁신안을 내겠다는 게 맞느냐”며 “5월까지 허비하지 말고 내부 리더십 문제부터 개혁하라”고 말했다.

이는 석유공사가 “1월 자체 조직 진단, 2월 외부 전문가 검토, 3월 이사장 부임을 거쳐 5월까지 혁신안을 수립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발언이다.

김 장관은 “국정감사에서 대왕고래 사업 담당자들이 인센티브를 받고 승진했다는 얘기를 듣고 놀랐다”며 “사업 과정에 대한 의구심과 문제 제기가 있는데도 우수 등급을 받은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석유공사 측은 “절차상 문제와 외부 소통 부족이 있었다”며 “내부적으로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신학 산업부 차관은 ‘대왕고래’ 사업의 생산원가 산정에 대해서도 질의했다. 앞서 최문규 석유공사 기획재무본부장은 이재명 대통령이 손익분기점에 대해 묻자 “공사 보유 유전의 손익분기점은 배럴당 75달러 수준”이라며 “대왕고래 사업은 변동성이 커 구체적인 수치를 제시하기 어렵다”고 설명한 바 있다.


석유공사는 이날 “비축 비용까지 포함한 전사 기준 손익분기점이 배럴당 75달러”라며 “대왕고래 사업의 당시 경제성 평가 손익분기점은 유가 39.6달러로, 심해 사업이지만 충분한 경제성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세종=안소영 기자(seenru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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