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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능성 닫히는 금리 인하···“포워드 가이던스 1명뿐일 수도”

파이낸셜뉴스 김태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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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능성 닫히는 금리 인하···“포워드 가이던스 1명뿐일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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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이태리, 정상회담 계기 반도체산업 협력 등 MOU 3건 체결
“3개월 내 인하 가능성” 금통위원 6명 중 1명 전망
지난해 8월 5명으로 시작해 11월 3명으로 줄어
부동산, 환율 문제 여전하고 경제성장 전망 밝아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점. 연합뉴스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점.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3개월 내 기준금리 변동 가능성을 짚어주는 ‘포워드 가이던스’에서 인하 가능성을 열어두는 금통위원이 1명뿐일 것이란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이번 금통위에서 기준금리 동결을 두곤 이견은 없는 가운데 결정 자체보단 향후 인하 여지가 어느 정도인 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12일 금융권에선 오는 15일 열리는 금통위에서 금통위원 6명 중 3명 이하가 3개월 포워드 가이던스 인하를 점칠 것이라는 데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 그 인원이 1명에 그칠 것이란 예상까지 나온다. 앞서 지난해 8월 5명으로 시작해 10월 4명, 11월 3명으로 줄어왔는데 이번에는 금리 인하 문틈이 한층 더 좁아질 것이란 판단이다.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은이 지난해 11월 이미 동결 장기화 가능성을 시사한 만큼 포워드 가이던스에서 동결 가능성을 열어두는 금통위원이 5명으로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며 “환율, 부동산 등이 여전하고 반도체 중심의 수출이 지속 개선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안 연구원은 인하 가능성을 원천 차단하진 않고 연말 한 차례 이뤄질 것으로 봤다.

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원도 3개월 내 인하 포워드 가이던스 의견을 내는 금통위원은 최대 2명일 것으로 내다봤다. 조 연구원은 “인하 사이클은 사실상 끝났다”며 “올해 상반기까지 별다른 금리 변동이 없다면 내년까지도 (인하는) 어렵다”고 짚었다.

조 연구원은 조건부이긴 하지만 되레 금리 인상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올해는 어렵겠지만, 연간 성장률이 2.3%나 2.4% 정도 나와 국내총생산(GDP)갭 마이너스가 없어질(플러스 전환) 때쯤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2022년 10월 시작된 3개월 내 포워드 가이던스는 금통위원들이 내놓은 기준금리 동결·인상·인하 ‘가능성’이다. 앞으로 별다른 변수가 생기지 않는다면 해당 결정이 내려질 확률이 높다는 뜻이다.


현 시점이 기준이긴 하지만 부동산이나 환율 문제가 단기간에 해소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 만큼 동결 기조가 한동안 이어질 것이라는 게 지배적 시각이다.

한은도 지난달 25일 발표한 ‘2026년 통화신용정책 운영방향’에 “향후 물가·성장 흐름 및 전망 경로상 불확실성, 금융안정 측면의 리스크 등을 종합 고려해 내년 기준금리 추가 인하 여부 및 시기를 결정하겠다”는 내용을 담았다. 앞서 2025년 운영방향에서 ‘추가적으로 인하’라고만 적어 여부 자체를 따지지 않았던 것과는 결이 다르다. 물가나 환율 상황에 따라 기준금리를 내리지 않을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무엇보다 1400원대가 ‘뉴노멀’이라고 평가될 만큼 잡히지 않은 환율 상승세가 금리 인하 가능성을 증발시키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 연 200억달러 한도 대미투자가 본격화되면 환율 하단 자체가 높아질 것으로 분석된다. 금리를 내려 한-미 금리차를 벌리는 일은 더더욱 요원해진다.


다만 인하 가능성이 아예 닫혀 있는 건 아니다. 건설경기 회복, 가계부채 부담 완화, 고용 활성화 역시 해결해야 할 과제이기 때문이다. 정용택 IBK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금리 인하 결정의 필요요건 중 하나는 환율 안정 확인”이라며 “올해 1.8% 내외 성장률 달성을 위한 조건이 금리 인하 재개이며, 시장금리 상승은 경제와 주식시장 기대를 제한하는 요인”이라고 짚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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