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스토어 NC 이스트폴점. |
샤오미코리아가 새해 첫 신제품 3종을 동시에 출시하며 국내 시장 공세를 이어간다. 올해 역시 공격적인 제품 출시 전략을 유지하며 영향력 확대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샤오미코리아는 오는 12일 초슬림 마그네틱 보조배터리(5000mAh), 무선 진공청소기 'P30', 무선 이어폰 '레드미 버즈 8 라이트' 등 생활·모바일 신제품 3종을 출시한다.
이번에 출시되는 신제품은 모두 실용성과 가성비를 강조했다. 보조배터리는 두께 6㎜, 무게 98g의 초슬림 설계에 무선·유선 고속 충전을, 진공청소기 P30은 2만2000Pa 흡입력과 40분 사용 가능한 배터리, 탈착식 브러시를 강점으로 내세운다. 버즈 8 라이트는 최대 42dB 노이즈 캔슬링, AI 듀얼 마이크, 36시간 사용 시간을 제공한다. 가격은 각각 7만4800원, 9만4800원, 2만7800원 안팎이다.
샤오미는 올 1분기 내 프리미엄 스마트폰 '샤오미 17' 일반 모델을 국내 출시할 예정이다. 현재 국내 출고가 책정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 현지 출시가는 4499위안(약 93만8900원)부터 시작한다. 그간 공격적인 가격 전략을 유지해온 만큼, 국내에서는 80만원대 출시가 유력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샤오미 17 일반 모델은 대용량 배터리를 앞세운 기본형 모델이다. 6.3인치 화면, 무게 191g의 휴대성이 강점이다. 특히 배터리는 7000mAh에 달한다. 실리콘 함량 16%에 '진샤장' 배터리를 내장해 장시간 사용이 가능하다. 카메라는 후면 5000만 화소 라이카 메인 카메라, 5000만 화소 플로팅 망원 렌즈, 전면 5000만 화소 셀피 카메라로 구성된다.
샤오미 17 일반 모델은 현지 출시 직후 긍정적인 시장 반응을 얻은 제품이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샤오미 17 시리즈는 출시 첫 달 기준 전년 대비 21% 판매량 증가를 기록하며 샤오미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특히 기본형 모델의 선전이 평균판매단가(ASP) 상승, 고가 시장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샤오미는 올해도 작년 수준으로 공격적인 신제품 출시 전략을 유지할 계획이다. 샤오미코리아는 2024년 12월 법인 설립 이후 1년간 국내에만 스마트폰 9종을 출시하며 시장 공략을 강화해왔다. 보급형부터 중저가, 프리미엄 모델까지 전 가격대를 아우르는 풀 라인업을 빠르게 구축한 상태다. 또 최근 중국 현지 출시한 차세대 플래그십 스마트폰 '샤오미 17 울트라' 출시도 준비 중이다.
다만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할 전망이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작년 3분기 기준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을 제외한 외산 제조사의 점유율은 0%에 그쳤다. 카운터포인트는 “여전히 외산폰이 국내 시장에서 존재감을 발휘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남궁경 기자 nk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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