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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페이로 숨통 트였다"…동해시, 작년 캐시백 102억 원 '역대 최대'

쿠키뉴스 백승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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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페이로 숨통 트였다"…동해시, 작년 캐시백 102억 원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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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쪽바다중앙시장을 방문한 심규언 동해시장과 직원들이 물품을 구입하고 있다. (사진=동해시)

동쪽바다중앙시장을 방문한 심규언 동해시장과 직원들이 물품을 구입하고 있다. (사진=동해시)


강원 동해시의 지역화폐 '동해페이'가 지난해 역대 최대 규모의 캐시백 지급 실적을 기록하며 지역경제 회복의 견인차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광 소비와 함께 소상공인 매출이 증가하며 '선순환 소비 구조'가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다.

12일 동해시에 따르면 2025년 한 해 동안 지급된 동해페이 캐시백 규모는 총 102억 7000만 원으로, 제도 시행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11월에는 한 달간 판매액 97억 원, 캐시백 18억 원이 지급되며 연중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시는 지난해 9월 민생경제 활성화 대책의 일환으로 인센티브율을 기존 10%에서 20%로 상향 조정했다. 무릉제와 추석 성수기,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이 맞물리면서 소비 진작 효과가 극대화됐다.

이 같은 성과에 힘입어 동해시는 행정안전부로부터 지역화폐 운영 우수기관 표창을 받았다. 2020년 9월 제도 도입 이후 발행액, 국비 확보액, 인센티브 규모 모두 최고치를 경신했다.

소상공인 체감 효과도 컸다. 시는 지난해 가맹점을 4887개소에서 5904개소로 21% 늘렸으며, 도내 최초로 택시 동해페이 캐시백 제도를 도입해 카드 결제 수수료 부담을 줄였다. 이에 따라 택시 카드수수료 지급액은 시행 전보다 24% 증가했다.

동해시 천곡동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김모(46) 씨는 "동해페이 20% 캐시백이 시행된 뒤 손님이 체감될 정도로 늘었다"고 말했다.

시는 디지털 취약계층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유효기간(5년) 만료 예정 카드를 일괄 연장하고, 착한가격업소 50곳에는 인센티브 5%를 추가 지원했다.

올해에는 동해페이를 총 700억 원 규모로 발행하고, 캐시백 10~15% 수준을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정부 보조금 변동에 따른 제도 안정성을 확보하면서 지역 소비 기반을 공고히 한다는 구상이다.

심규언 동해시장은 "동해페이는 시민과 소상공인 모두가 혜택을 체감할 수 있는 대표적인 민생경제 정책"이라며 "지역 내 소비가 순환하고 매출이 지역으로 돌아오는 구조를 굳히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