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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투성이 구단에 지쳤다' 페르난데스 이어 래시포드...속속들이 맨유 탈출 신호

MHN스포츠 이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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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투성이 구단에 지쳤다' 페르난데스 이어 래시포드...속속들이 맨유 탈출 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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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이규성 기자) 마커스 래시포드와 브루누 페르난데스가 올여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떠날 가능성이 본격적으로 거론되고 있다.

지난 10일(한국시간) 미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래시포드가 바르셀로나 잔류 의사를 여러 차례 밝혔으며, 바르셀로나 역시 그의 잔류를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 바르셀로나와 임대 계약을 맺고 있는 래시포드는 미국 매체 'ESPN'과의 인터뷰에서 캄프 누에 남고 싶냐는 질문에 "물론이다"라고 답했다. 이어 "이 클럽에서 뛰는 것이 즐겁다. 축구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바르셀로나가 축구 역사상 가장 중요한 클럽 중 하나라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라며 바르셀로나 생활에 대한 높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래시포드는 지난 2005년 유스 시절부터 맨유에서 성장한, 일명 '성골 유스'다. 그러나 2023-24시즌 에릭 텐하흐 감독의 전술 운영 속에서 팀과 함께 부진에 빠졌다. 여기에는 본인의 해이한 워크에식도 한 몫을 차지했디. 이러한 흐름은 2024-25시즌까지 이어졌다. 결국 그는 최근 경질된 루벤 아모링 감독 체제에서 전력 외 자원으로 분류됐다.

더 나아가 래시포드는 적극적으로 스페인 바르셀로나로의 이적을 희망했다. 비싼 몸값이 걸림돌이 됐지만 지난해 겨울 이적시장, 애스턴 빌라로 임대되어 뛰는 동안 몸값을 조율하며 이적 의지를 굳혔다. 그리고 여름에 1년 임대 후 완전 이적 옵션을 품고 바르셀로나로 건너가는데 성공했다.

최근 들어서는 지역 행사 등에 모습을 드러내며 바르셀로나와의 동행에 만족감을 크게 표하기도 했다. 한지 플릭 감독 역시 래시포드 기용을 만족스러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래시포드는 직전 시즌 기준 공식전 총 25경기에 나서 7득점 8도움이라는 준수한 활약을 선보였다.



올드 트래포드를 떠날 가능성이 제기된 선수는 래시포드만이 아니다. 맨유의 주장 브루누 페르난데스 역시 이적설의 중심에 서 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페르난데스가 구단의 지속적인 문제에 지쳐 여름 이적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페르난데스는 지난여름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힐랄로부터 1억 파운드(약 1,800억 원)에 달하는 이적 제안을 받았지만, 당시 루벤 아모링 감독의 설득으로 잔류한 바 있다. 그는 월드컵이 끝날 때까지 자신의 미래를 결정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혀왔으며, 대회 이후 새로운 도전을 선택할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페르난데스는 최근 몇 시즌 동안 맨유 공격의 시작과 마무리를 책임져 온 핵심 자원이다. 그런 그마저 팀을 떠난다면, 맨유의 전술 구조와 팀 정체성 전반이 크게 흔들릴 수밖에 없다.


현재 맨유는 아모링 감독 경질 이후 데런 플레처가 임시로 팀을 이끌고 있다. 여기에 페르난데스의 이적설까지 겹치며 구단은 더욱 혼란스러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맨유가 이번 여름을 기점으로 진정한 재건의 길에 들어설 수 있을지, 아니면 또 한 번 혼돈을 반복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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