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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전 수수료 제로가 대세”…선불카드 업계도 '여행 특화'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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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전 수수료 제로가 대세”…선불카드 업계도 '여행 특화'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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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업계에 불어닥친 여행 특화 카드 경쟁이 선불카드 시장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선불카드 발행업체들도 특정 지역 특화나 외국인 전용 상품을 쏟아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코나아이는 이달 중 '오사카홀릭 트래블제로카드'를 출시한다. 앞서 베트남 여행 커뮤니티와 협업한 '도깨비 트래블제로카드'를 선보인데 이은 두 번째 특화 여행 선불카드다.

현대면세점도 한패스와 함께 여행객을 대상으로 한 외화 충전식 선불카드 '트래블H카드'를 선보였다. 트래블H카드는 원화를 달러나 엔화 등 외화로 즉시 환전해 사용할 수 있는 외화 충전식 체크카드다. 해외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출금과 원화 재환전 수수료 무료, 해외 결제금액 3% 무제한 캐시백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해외로 나가는 내국인뿐만 아니라 국내로 들어오는 외국인을 겨냥한 시장도 달아오르고 있다. 비씨카드는 다날과 손잡고 외국인 전용 선불카드 '콘다(K.ONDA)'를 출시했다.

이 상품은 금융위원회 유권해석을 통해 외국인등록증 없이 여권만으로 선불카드 실명 인증·발급이 가능해지면서 선보이게 됐다. 비씨카드의 350만여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편리하게 사용하는 것은 물론 교통카드·ATM 출금 기능도 함께 탑재했다.

선불카드 발급을 지원하는 간편결제 업계는 해외 여행카드 시장 확대를 선불카드 발급의 기회로 여기고 있다. 통상 여행자들은 정해진 예산 내에서 여행지에서 소비하는 만큼 스스로 필요 금액만큼을 충전해 사용할 수 있는 선불지급수단이 보다 유리하다고 판단해서다.



특히 이미 하나카드를 필두로 환전 수수료 무료 정책이 사실상 여행 카드의 기본이 된 만큼 충분히 은행권 카드에 비해서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여기는 분위기다. 카드고릴라가 지난 2024년말 집계한 해외 결제 지급 선호 수단 설문조사에서도 선불카드는 이미 32.7%의 선택을 받았다. 해외 여행시 선불카드의 이용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는 해석이다.

간편결제 업계 관계자는 “이미 해외에서는 신용카드보다는 선불식 결제가 익숙해지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트레블로그 등 하나카드의 서비스가 확산되면서 이제 카드사와 선불카드사와의 경계도 적어도 해외 여행에서 만큼은 허물어지고 있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류근일 기자 ryury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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