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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요한 "비상계엄 1년 너무 치욕스러워…나는 실패한 국회의원"

머니투데이 민동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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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요한 "비상계엄 1년 너무 치욕스러워…나는 실패한 국회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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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인요한 국민의힘 의원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의원직 사퇴 기자회견을 마치고 차량에 오르고 있다.2025.12.10. suncho21@newsis.com /사진=조성봉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인요한 국민의힘 의원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의원직 사퇴 기자회견을 마치고 차량에 오르고 있다.2025.12.10. suncho21@newsis.com /사진=조성봉


지난해 말 비례대표 국회의원직을 전격 사퇴한 인요한 전 국민의힘 의원이 "(12.3 비상)계엄 후 1년 동안 밝혀지는 일들을 보면 너무 실망스럽고 치욕스럽다"고 말했다.

인 전 의원은 12일 유튜브 채널에 국민의힘 비례대표 의원직을 승계한 이소희 의원의 국회 입성을 축하하는 입장문을 올리며 이같이 밝혔다.

인 전 의원은 "1년 전 계엄이 선포됐을 때 대통령이 국민에게 다 말하지 못하는 국가의 비상 상황이 발생했다고 생각했다"며 "국군통수권자가 선포한 계엄은 절박하고 극명한 어떤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러나 그렇지 않았다면서 "1980년 5·18 민주화 운동 때 외신 기자들에게 통역한 일로 데모 주동자로 낙인찍혀 3년간 경찰 감시로 고생했던 저는 잘못된 계엄이 얼마나 끔찍하고 돌이킬 수 없는 일인지 잘 알고 있다"고 했다.

인 전 의원은 "저는 실패한 국회의원이다. 그러나 국회의원일 때도, 그렇지 않은 지금도 대한민국을 사랑하고 있다"며 "저보다 훨씬 현명하고 뛰어난 이소희 의원은 성공한 국회의원이 되길 바라고 그리 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의 건투를 빈다"고 했다.

인 전 의원은 지난해 12월 10일 계엄 1주년 무렵 의원직에서 자진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인 전 의원의 사직안은 한 달여 뒤인 지난 9일 수리됐고, 이에 따라 다음 순번인 이소희 변호사가 의원직을 승계했다.

민동훈 기자 mdh524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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