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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성착취 스캠범죄' 26명 검거…이례적 靑 수사결과 발표, 왜?

머니투데이 이원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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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성착취 스캠범죄' 26명 검거…이례적 靑 수사결과 발표,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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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청와대는 12일 캄보디아 거점으로 국가기관을 사칭해 수백억 원을 가로채고 여성 피해자들을 대상으로 성 착취 등을 자행한 스캠 범죄 조직원 26명을 현지에서 검거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피의자들이 체포된 모습. (사진=청와대 제공) 2026.01.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최동준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청와대는 12일 캄보디아 거점으로 국가기관을 사칭해 수백억 원을 가로채고 여성 피해자들을 대상으로 성 착취 등을 자행한 스캠 범죄 조직원 26명을 현지에서 검거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피의자들이 체포된 모습. (사진=청와대 제공) 2026.01.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최동준



한국과 캄보디아 수사당국이 캄보디아 현지에서 '성착취 스캠(사기)' 범죄 혐의자 26명을 검거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한국 국민에 피해를 입히는 범죄에 대해선 엄정 대응한다는 이재명 대통령의 강한 의지에 따라 수사기관이 아닌 청와대가 이번 수사 결과를 발표한 것으로 전해진다.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은 12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한-캄보디아 공동TF(태스크포스)인 코리아전담반과 캄보디아 현지 경찰 90여명이 지난 5일 캄보디아 프놈펜 소재 스캠 범행 사무실 4곳을 동시 진입해 스캠 범죄 혐의자 26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코리아전담반은 한국과 캄보디아 경찰관이 함께 근무하는 24시간 대응 기구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해 10월27일 훈 마네트 캄보디아 총리와 정상회담에서 한국인 대상 보이스피싱 및 온라인스캠(사기), 취업사기, 감금 등 초국가범죄를 근절하기 위해 캄보디아 현지에 코리아전담반을 가동하기로 합의했다.

강 대변인에 따르면 스캠 범죄 조직은 캄보디아 프놈펜 거점으로 검찰, 금감원 등 사칭하며 재산 조사 명목으로 한국 국민 165명 상대로 267억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피해자가 범죄에 연루된 것처럼 속여 외부 연락을 차단하고 숙박업소에 머물게 하는 등 '셀프 감금' 하는 수법으로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또 국내 거주하는 다수 여성 피해자들을 지속적으로 기망해 항거불능 상태로 만든 후 금전을 빼앗는 데 그치지 않고 성착취 영상을 촬영하게 하거나 사진 전송을 강요했다고 강 대변인은 밝혔다.


강 대변인은 "스캠 범죄가 서민의 소중한 자산을 가로채는 것을 넘어 심리적 약점을 집요하게 파고들어 성착취 영상을 만들게 했다"며 "(스캠 범죄가) 피해자의 삶 자체를 송두리째 무너지게 하는 수법으로 진화했음을 여실히 보여준다"고 했다.

정부는 성착취 영상에 대한 즉각 차단과 함께 제기된 모든 범죄 의혹을 숨김없이 규명하고 범죄자를 최대한 신속히 국내 송환해 이들에 대한 처벌이 이뤄지도록 할 예정이다. 피해 여성에 대해선 법무부 스마일센터 등 유관 기관과 협력해 실질적인 피해자 치료 및 재발 방지가 이뤄지도록 할 예정이다.

강 대변인은 "앞으로도 정부는 이 대통령의 지시대로 디지털 성범죄를 포함한 초국가범죄에 대해 범정부적 차원에서 엄정히 대응할 것"이라며 "대한민국 국민에게 피해를 주면 혹독한 책임을 지게 될 것임을 분명하게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청와대에서 열린 경제성장전략 국민보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01.09. photocdj@newsis.com /사진=박주성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청와대에서 열린 경제성장전략 국민보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01.09. photocdj@newsis.com /사진=박주성



이원광 기자 demian@mt.co.kr 김성은 기자 gtts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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