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119구조본부 특수구조대가 의사 탑승 소방헬기로 환자를 이송하고 있다. 소방청 제공 |
‘의사 탑승 소방헬기’(119Heli-EMS)로 증증환자를 병원에 이송한 결과 생존율이 8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소방청이 공개한 ‘2025년 의사 탑승 소방헬기 운영실적 분석 결과’를 보면, 지난해 경기북부(25건, 23명 이송)와 경남(1건, 1명 이송)에서 총 26건 현장 출동에 나서 24명의 중증응급환자를 이송했다.
이송 환자 24명 중 19명이 생존해 생존율은 79%를 기록했다. 환자 유형별로는 중증 외상 환자가 18명(75%)으로 가장 많았다.
의사탑승 소방헬기는 소방청과 의료기관 간 협력을 통해 이송 단계에서부터 의사가 소방헬기에 탑승해 중증 응급환자에게 전문 응급처치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2023년 전국 최초로 경기북부에 도입된 후 2024년 8월에는 경남지역이 추가됐다.
소방청은 “의사가 헬기에 탑승해 현장에서부터 고난도 약물 투여 등 전문 처치를 시행함으로써 환자의 상태 호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구급대 현장 도착부터 전문 처치 시작까지의 소요 시간이 전년 대비 단축되는 등 운영 전반의 숙련도도 향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방청은 올해부터 전국 소방헬기에 대해 관할 구역 구분 없이 가장 가까운 헬기가 즉시 출동하는 ‘소방헬기 국가 통합출동체계’를 전면 시행한다. 이는 소방청 119종합상황실이 전국 모든 소방헬기를 통제해 운용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것으로, 출동 거리와 시간을 단축해 전국 어디서든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김승룡 소방청장 직무대행은 “의사 탑승 소방헬기는 중증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는 핵심 시스템”이라며 “올해 의사 탑승 소방헬기 운영을 강화하고 전국적인 통합출동 체계를 확립해 국민의 생명 보호에 한 치의 빈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광호 기자 ahn7874@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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