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가 일회용 식기류 쓰레기를 해결하기 위해 문암생태공원 캠핑장과 바비큐장 이용객을 대상으로 다회용기 지원사업을 실시한다. 사진은 문암생태공원 캠핑장 모습. 청주시 제공. |
캠핑의 가장 큰 골칫거리인 일회용 식기류 쓰레기를 해결하기 위해 청주시가 캠핑장에 다회용기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시작한다.
청주시는 흥덕구 문암동 문암생태공원 캠핑장과 바비큐장을 이용하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다회용기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캠핑 수요가 집중되는 매주 금·토·일요일에 운영된다.
문암생태공원 캠핑장과 바비큐장 이용객들은 현장에 마련된 대여소에서 밥그릇, 국그릇, 접시, 수저 등 필요한 식기류를 자유롭게 가져다 쓸 수 있다. 사용한 식기는 별도의 설거지나 세척 과정 없이 반납 장소에 돌려주기만 하면 된다. 반납된 다회용기는 청주시가 운영하는 다회용기 공공세척센터로 회수돼 위생적인 세척·관리 과정을 거친다.
시는 오는 2월까지 문암생태공원에서 시범 운영을 거친 뒤, 운영 성과와 이용자 만족도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뒤 3월부터 미래지농촌테마공원과 옥화자연휴양림 캠핑장, 현도오토캠핑장 등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시는 일회용기 퇴출을 목표로 지난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45억 원을 투입해 ‘다회용기 공공세척센터’를 개소하고 운영 중이다. 청원구 내덕동에 자리 잡은 이 센터는 하루 최대 2만 개의 다회용기를 세척할 수 있는 시설을 갖췄다.
세척센터가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약 8개월간 공공 장례식장과 지역 축제 등에서 대체한 일회용기는 130만 개에 달한다. 이를 통해 감축한 탄소 배출량은 약 295t으로 분석됐다.
시 관계자는 “캠핑과 바비큐는 즐거운 여가활동이지만, 일회용품 사용이 집중되는 공간이기도 하다”며 “다회용기 사용이 일상적인 생활문화로 정착될 수 있도록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삭 기자 isak84@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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