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 분석 결과, 브랜딩 효과·누진적 매출 상승 확인…외식업 매출 최대 29%↑
서울시는 잠재력 있는 골목상권을 체계적으로 육성해 온 '로컬브랜드 육성사업'의 새로운 BI(브랜드 아이덴티티)를 12일 공개했다. /사진제공=서울시 |
서울시는 잠재력 있는 골목상권을 체계적으로 육성해 온 '로컬브랜드 육성사업'의 새로운 BI(브랜드 아이덴티티)를 12일 공개했다.
로컬브랜드 육성사업은 서울시가 2022년부터 추진해 온 골목상권 육성 정책이다. 축제·이벤트 운영, 핵심 점포 육성 등 종합 지원을 통해 상권의 자생력과 경쟁력을 높였다.
로컬브랜드 육성사업 대상 상권의 외식업 매출이 최대 29% 증가했다. 서울은 현재까지 총 5기에 걸쳐 13개 상권을 선정해 지원했다. 이 가운데 1기 5개 상권(양재천길·하늘길·장충단길·선유로운·오류버들), 2기 2개 상권(경춘선공릉숲길·용마루길) 등 총 7개 상권의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현재 6개 상권을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오는 상반기 중 신규 상권을 추가로 선정해 지원한다.
서울신용보증재단이 지난해 12월 발표한 '1기 로컬브랜드 상권 육성사업 3년 성과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로컬브랜드 육성사업은 상권 브랜딩과 이미지 개선은 물론 실질적인 매출 증가 측면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모든 대상 상권에서 상권 고유의 정체성이 강화되며 '축제' '체험' '문화' 등 긍정 키워드 언급이 증가했다. 축제와 팝업 등 체험형 콘텐츠를 중심으로 상권 브랜드 인식이 확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분석 대상 5개 상권 모두에서 외식업 매출이 약 14~29% 증가했다. 외식업 매출 상승효과는 단기간에 그치지 않고 1년 차에서 2,3년 차로 이어지는 점진적·누진적 양상을 보였다.
서울시는 새로운 브랜드 '로컬로서울' 출범을 계기로 사업의 정책 인지도를 높이고, 골목상권의 잠재력이 서울의 새로운 경쟁력으로 이어질 수 있게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해선 서울시 민생노동국장은 "서울의 경쟁력은 골목에 숨어 있는 지역 고유의 매력에서 나온다"며 "골목 사장님이 중심이 되고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골목상권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세진 기자 sej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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