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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대, 고 김영한 동문 1억원 발전기금 기증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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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대, 고 김영한 동문 1억원 발전기금 기증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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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대 동문인 고 김영한씨 아내 신국자씨(오른쪽)와 아들 김준영씨가 최근 학교를 방문해  아버지 모교에 1억원 발전기금을 기부했다.

한국항공대 동문인 고 김영한씨 아내 신국자씨(오른쪽)와 아들 김준영씨가 최근 학교를 방문해 아버지 모교에 1억원 발전기금을 기부했다.


한국항공대학교가 최근 고 김영한 동문의 뜻을 기리기 위한 발전기금 기증식을 열고, 항공 교육과 현장을 잇는 동문의 기여를 기념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기증은 고인의 아들 김준영 씨가 아버지의 모교에 1억원 발전기금을 기부하면서 이뤄졌다.

고 김영한 동문은 1955년 기체기관과에 입학해 1959년 졸업한 한국항공대 초기 세대 동문이다. 항공전문기업 유아이아이(United Industries International)에서 부사장을 지낸 뒤 독립해 영에어테크를 창업했으며, 항공기 부품과 엔진 공급 분야에서 활동했다.

특히 한국항공대 비행훈련용 항공기인 세스나의 부품 에이전트를 맡아 항공기 운영에 필요한 부품 조달을 지원해 왔다.

영에어테크는 합리적인 부품 운용 방안을 제시해 항공기용 부품 예산 절감에도 기여했으며, 항공 교육 현장과 산업 실무를 연결하는 역할을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같은 인연은 가족으로 이어졌다. 배우자 신국자 씨는 영에어테크에서 함께 근무하며 항공기 관련 업무를 맡았고, 아들 김준영 씨 역시 어린 시절부터 아버지를 따라 학교를 자주 찾으며 모교에 대한 친밀감을 쌓아왔다.


김 씨는 생전 모교에 각별한 애정을 보였던 아버지의 뜻을 기리고자 이번 기부를 결정했으며, 기부자 예우도 고 김영한 동문의 명의로 진행해 달라고 요청했다.

고 김영한 동문은 생전에도 여러 차례 발전기금을 기부하며 모교 발전에 기여해 왔다. 이번 기부는 고인이 남긴 뜻을 가족이 계승해 실천한 사례로, 대학과 이어온 인연이 세대를 넘어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기증식에서는 발전기금과 함께 고인이 소장해 온 항공 관련 고서적 5권과 사진 자료 21점도 사료로 기증됐다.


한국항공대는 고인의 뜻을 기리기 위해 교내 강의실 1곳에 고 김영한 동문의 이름을 새긴 명패를 설치하고, 도너스월(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등재할 예정이다.

한국항공대 관계자는 “항공 교육과 산업 현장을 잇는 데 기여한 동문의 뜻이 후배 세대에도 이어질 수 있도록, 기금과 기증 자료를 교육과 기록으로 소중히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양=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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