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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독감·대상포진 비상... 무너진 면역 장벽 "면역주사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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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독감·대상포진 비상... 무너진 면역 장벽 "면역주사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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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은 급격히 낮아지는 기온과 건조한 공기로 인해 신체 항상성이 무너지기 쉬운 시기다. 기온이 1도 낮아질 때마다 기초대사량이 증가하는 반면 신진대사 기능은 저하되는데, 이 과정에서 외부 바이러스나 세균에 대응하는 면역 세포의 활성도가 급격히 떨어진다. 겨울이면 감기, 독감은 물론 대상포진이나 폐렴 등 감염성 질환에 취약해지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따라서 겨울철 건강 관리는 저하된 면역 체계의 재건에 집중해야 한다.

면역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식단과 충분한 수면, 꾸준한 운동이 필수적이지만 바쁜 현대인들이 생활 습관만으로 단기간에 면역력을 끌어올리기에는 한계가 있다. 특히 이미 피로가 누적되었거나 기저 질환이 있는 경우 자가 관리만으로는 신체 회복 속도가 저하될 수밖에 없다.

이영주 목동 뽀빠이통증의학과 원장(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에 따르면 이러한 상황에서 부족한 영양소를 직접 공급하고 면역 세포의 활성화를 돕는 면역력 관리 방법의 하나로 면역주사 치료가 주목받고 있다.


이 원장은 "대표적인 성분으로는 싸이모신 알파1, 셀레나제, 글루타치온, 미슬토 등이 있다. 싸이모신 알파1은 흉선에 존재하는 면역 조절 물질로, T세포와 NK세포 등 면역 세포의 분화와 활성을 촉진해 암 환자의 보조 요법이나 만성 피로 환자의 면역 재건에 널리 쓰인다. 체내 독소를 제거하고 항산화 작용을 돕는 글루타치온은 이른바 '백옥주사'로도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간 기능 개선과 신경 염증 완화를 통해 신체 저항력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고 설명했다.

셀레늄 성분의 셀레나제 주사는 강력한 항산화력을 바탕으로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염증 반응을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서구권에서 오래전부터 연구된 미슬토(겨우살이 추출물) 요법 역시 이스카도나 압노바와 같은 제제로 활용되며, 면역계를 자극해 암세포 성장을 억제하거나 투병 중인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는 보조적인 수단으로 활용된다. 이러한 주사 요법은 경구 투여보다 흡수율이 높고 개인의 상태에 따라 필요한 성분을 집중적으로 투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영주 원장은 "면역주사는 과도한 업무로 만성 피로에 시달리는 직장인, 질환 후 회복기에 있는 환자, 급격한 체력 저하를 느끼는 고령층에게 적용 가능하다. 대상포진이나 구내염처럼 면역력 저하가 직접적인 원인이 되어 나타나는 질환을 자주 겪는 경우라면 의료진과의 상담을 통해 체계적인 면역주사 요법 계획을 세우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다만 주사 요법은 보조적인 수단이므로 일상 속에서의 노력도 병행되어야 한다. 체온 유지에 신경 쓰고 하루 1.5리터 이상의 미온수를 섭취하며, 실내 습도를 40~60%로 유지해 점막이 건조해지지 않도록 관리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이영주 은 “기온 변화가 심한 겨울철에는 우리 몸의 면역 체계가 평소보다 과부하를 겪게 되고, 방치하다 보면 면역 기능이 한계치에 도달해 더 큰 질병으로 이어질 수 있다. 면역주사는 떨어진 신체 기능을 보완하는 효율적인 방법이지만 환자 개개인의 컨디션에 맞춘 정교한 처방이 전제 되어야 한다"며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자신의 몸에 꼭 필요한 영양과 면역 성분을 확인하고 규칙적인 생활 습관을 병행한다면 건강한 겨울을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정희원 기자 happy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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