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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BI “지난해 북중러 스파이 체포 전년 대비 35% 증가…北 QR코드 해킹 수법에 주의 요망”

조선비즈 현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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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BI “지난해 북중러 스파이 체포 전년 대비 35% 증가…北 QR코드 해킹 수법에 주의 요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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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지난해 체포한 북한·중국·러시아 등 적성국 스파이 숫자가 전년 대비 35% 늘어났다는 발표가 나왔다.

지난달 17일(현지 시각) 캐시 파텔 미 연방수사국(FBI) 수장은 보수 논객 케이티 밀러의 팟캐스트에 출연, “대테러 및 방첩 분야에서 대규모 단속과 체포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파텔 국장은 “2025년 외국의 적대국 스파이들을 전년(2024년)보다 35% 더 많이 체포했다”며 “이들은 북한, 러시아, 중국 출신”이라고 설명했다. FBI 수장이 북한 간첩 체포를 구체적인 수치와 함께 언급하는 것은 이례적 사안으로 평가된다.

다만 그는 전체 스파이 수나 국적별 비중은 언급하지 않았으며, 북한 국적의 스파이를 체포한 것인지, 북한을 위해 활동한 미국 혹은 제3국 스파이를 체포한 것인지 등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미국은 북한이 IT인력을 해외에 위장 취업시키는 등의 방식으로 내부 정보 탈취와 사이버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고 본다. 범죄 활동으로 얻은 수익은 핵·미사일 개발에 사용된다.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위원회 전문가 패널에 따르면, 위장 취업한 북한 IT 인력은 연간 최대 6억달러(약 8700억원) 수익을 올리는 것으로 추정된다. 블록체인 분석 업체 체이널리시스는 지난해 북한 연계 해킹 조직이 탈취한 가상 자산이 약 20억2000만달러에 달한다고 전했다.


앞서 FBI는 이달 8일 북한 정찰총국과 연계된 해킹 그룹 ‘김수키(Kimsuky)’가 QR 코드를 통한 새로운 해킹 수법을 사용하고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는 안내문을 내기도 했다.

이 안내문에 따르면 해커들은 QR 코드에 악성 URL을 삽입해 정보를 탈취하는 ‘퀴싱(QR코드와 피싱의 합성어)’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정민 기자(now@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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