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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희, 세종시장 출마 선언…"준비된 설계자로 행정수도 완성 이룰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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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희, 세종시장 출마 선언…"준비된 설계자로 행정수도 완성 이룰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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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시청서 기자회견...'행정수도 완성 위한 4대 비전 제시'
“향후 4년 행정수도 완성 중요해...진화된 완성 이룰 터"


이춘희 전 세종시장이 12일 세종시청 정음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9회 지방선거에서 세종시장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김형중 기자

이춘희 전 세종시장이 12일 세종시청 정음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9회 지방선거에서 세종시장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김형중 기자


[더팩트ㅣ세종=김형중 기자] 이춘희 전 세종시장이 2026년 지방선거에서 세종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행정수도 세종의 진화된 완성을 반드시 이루겠다"고 12일 밝혔다.

이 전 시장은 이날 세종시청 정음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앞으로 4년은 세종시의 미래를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시기"라며 출마에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 전 시장은 출마 선언문을 통해 "지난 지방선거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성찰의 시간을 가졌다"며 "그 시간은 멈춤이 아니라 다시 준비하는 과정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들로부터 '행정수도 세종이 멈춰 있다', '지금이 아니면 늦는다'는 절박한 목소리를 들었다"며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이 이제 계획이 아닌 실행 단계에 들어섰다"며 "정부와 국회를 움직일 정치력과 도시를 설계·운영한 경험, 끝까지 밀어붙이는 추진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말이 아니라 성과로 보여주겠다"고 했다.

이 전 시장은 현 시정에 대해 "지난 4년간 세종시는 멈춰 있었고 오히려 뒷걸음질쳤다"며 "최민호 시장이 시민들에게 약속한 공약 가운데 제대로 이행된 것이 없다"고 비판했다. 또 "윤석열 전 대통령은 세종시를 철저히 외면했다"고 지적했다.


반면 "이재명 대통령은 행정수도 세종 완성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갖고 있다"며 "이재명 정부 들어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이 들어설 국가상징구역 마스터플랜이 확정됐고, 올해부터 후속 설계가 본격화된다"고 말했다.

이 전 시장은 자신을 "세종의 골격을 세우고 첫 삽을 뜬 도시계획 전문가"라고 소개하며 "설계자의 책임감으로 세종의 100년 미래를 다시 그리겠다"고 밝혔다.

그는 "2026년을 '행정중심복합도시 시대'를 마감하고 '행정수도 세종 시대' 원년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이 전 시장은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4대 비전도 제시했다.

첫째 행정수도 세종을 국정의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외교부·법무부 등 중앙행정기관과 대법원·헌법재판소 등 국가기관의 단계적 이전을 준비하고, 외교단지와 미디어타운을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CTX 철도역과 환상형 BRT를 축으로 한 대중교통 체계 혁신과, 국가상징구역 중심의 블루·그린 네트워크 완성도 공약했다.

둘째 세종·대전·청주를 하나의 생활권으로 묶는 광역도시 전략을 제시했다. 충청권 통합 논의에 적극 대응하며 세종시가 중심축 역할을 하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청춘조치원 사업과 로컬푸드 정책의 확대도 포함됐다.


셋째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을 통해 '살맛 나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공공행정 연관 산업 육성과 상가 공실 해소, 교육·문화·체육 인프라 확충, 유니버시아드 대회 준비, 종합운동장 조성 문제 해결, 복지 기준 재정립 등을 약속했다.

넷째 시민 참여와 소통을 강화해 지방자치의 모범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주요 정책 결정 과정에 시민 의견을 반영하고 읍·면·동의 자율성을 대폭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전 시장은 "할 일이 산적한 행정수도 세종은 실험의 대상이 될 수 없다"며 "누가 이 일을 제대로 해낼 수 있는지 시민들이 판단해 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적토마의 기세로 과감한 변화를 이끌고 확실한 성과를 보여주겠다"고 덧붙였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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