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일자리 부문에서는 강점을 보였지만 안전과 보건·복지 부문은 상대적으로 취약해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은행 충북본부가 발표한 '충북지역 정주여건 평가 및 시사점'에 따르면 충북의 정주여건 종합지수는 97.8이다.
전국 평균(100·수도권·세종 제외)보다 낮았다.
다만 8개 도 지역 비교에서는 제주와 충남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부문별로 보면 충북은 임금·일자리 부문에서 8개 도 중 1위를 차지했고 교육과 문화·여가 부문도 각각 상위권에 올랐다.
반면 안전과 보건·복지 부문은 하위권으로 평가되며 정주여건 전반의 발목을 잡는 요인으로 지목됐다.
대표 도시 비교에서는 충북 청주의 상대적 약세가 두드러졌다.
청주는 8개 도 대표 도시 가운데 정주여건 종합지수 6위로 경남 양산과 충남 아산, 경북 구미 등에 뒤졌다.
특히 안전과 생활환경 부문에서 낮은 순위를 기록했다.
충북 도내 시·군 간 격차도 뚜렷했다.
청주는 종합지수 108.8로 도내 11개 시·군 가운데 가장 양호했다.
하지만 단양·괴산·영동 등은 하위권에 머물렀다.
청주와 단양 간 종합지수 격차는 21.2포인트에 달했다.
진천과 충주는 청주에 이어 비교적 양호한 정주여건을 보였지만 단양은 보건·복지, 괴산은 교육·생활환경·임금·일자리 부문에서 특히 취약한 것으로 분석됐다.
보고서는 정주여건이 인구 변화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봤다.
정주여건 종합지수가 높을수록 인구 증가율이 높았다.
특히 주거·교통, 안전, 임금·일자리 부문이 인구 증가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교육, 문화·여가, 보건·복지 부문은 통계적 유의성이 크지 않았다.
한국은행 충북본부는 "충북은 주거·교통과 임금·일자리 부문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는 만큼 이를 기반으로 인구 유입 효과를 높일 필요가 있다"며 "다만 안전과 보건·복지 부문은 전국 평균을 밑돌아 체감 안전도 제고와 의료 접근성 개선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시·군별 취약 부문을 중심으로 맞춤형 정주여건 개선이 이뤄져야 지역 내 균형 발전과 인구 유출 완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자리 강점에도 안전·보건은 과제청주만 상위권, 시·군 간 격차 21.2p주거·교통·안전 개선 인구 유입 관건 한국은행충북본부,정주여건종합지수,충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