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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다 육아 틈새시장 공략, 500대 맞춤형 택시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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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다 육아 틈새시장 공략, 500대 맞춤형 택시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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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홍 기자] 모빌리티 플랫폼 타다 운영사 브이씨엔씨가 서울엄마아빠택시 운영 규모를 대폭 늘리고 서비스 지역을 경기도까지 확장한다고 12일 밝혔다.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돌봄이 필요한 특정 고객층을 집중 공략해 시장 내 입지를 굳히려는 전략이다.

타다는 우선 서울시와 협력해 운영 중인 서울엄마아빠택시 차량을 연중 최대 500대 수준으로 확대한다. 지난해 약 300대 규모에서 200대를 추가 투입하는 결정이다. 특히 눈에 띄는 점은 1분기 중 시범 운행을 시작하는 카시트 2개 장착 차량이다. 기존 택시 서비스가 다자녀 가정의 이동 수요를 제대로 충족시키지 못했던 점을 파고들었다.


이번 확장은 카카오모빌리티가 독주하는 일반 호출 시장과 아이엠택시 등이 경쟁하는 대형 택시 시장 사이에서 확실한 킬러 콘텐츠를 확보하려는 시도로 분석된다. 단순한 이동 편의를 넘어 지자체 정책과 결합한 케어 모빌리티 영역을 선점해 충성 고객을 확보하겠다는 계산이다.

타다는 서비스 대상 지역도 넓혔다. 임산부를 대상으로 한 자체 프로모션 예비엄마타다를 통해 서울뿐만 아니라 경기도 거주 임산부에게도 혜택을 제공한다. 서울시에서 지원하는 임산부 교통비 포인트를 타다 앱에서 사용할 수 있게 연동해 진입 장벽을 낮췄다.

고객 혜택도 강화해 플랫폼 락인 효과를 노린다. 서울엄마아빠택시 이용자에게 기본 5000원 쿠폰을 제공하고 다자녀 가정이나 한부모 가정에는 추가로 5000원 쿠폰을 지급한다. 하차 후 재이용을 유도하기 위해 예약 전용 5000원 쿠폰도 마련했다.

타다 관계자는 지난 1년간 서울엄마아빠택시를 운영하며 다자녀 가정의 카시트 추가 장착 요청을 서비스에 반영하기 위해 서울시와 긴밀히 협력해 왔다며 이어 서울시의 적극적인 행정 지원을 바탕으로 양육 가정과 임산부의 이동 경험을 혁신하고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편리한 이동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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