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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천장 뚫을까” 코스피 엿새째 사상 최고치…미국發 훈풍에 기대감 ‘쑥’ [투자360]

헤럴드경제 김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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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천장 뚫을까” 코스피 엿새째 사상 최고치…미국發 훈풍에 기대감 ‘쑥’ [투자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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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엇갈린 고용 신호 속 3대 지수 상승…반도체지수 급등
코스피 상승 출발 가능성…‘JP모건 콘퍼런스 모멘텀’ 바이오株 부각
[로이터]

[로이터]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지난 7일 장중 4600선을 터치했던 코스피가 지난주 말 뉴욕증시의 사상 최고치 행진에 힘입어 12일 다시금 4600선 돌파를 시도할지 주목된다.

직전 거래일인 9일 코스피는 장 초반 약세를 보이다 상승 전환해 전 거래일보다 0.75% 오른 4586.32로 마감했다. 이로써 코스피는 6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미국 기술주 조정 여파로 장 초반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하락했지만, 장중 기관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삼성전자가 소폭 상승 전환한 점도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다.

다만 미국 고용지표 발표와 상호관세 관련 판결을 앞둔 경계심리가 유입되면서 상승 폭은 제한됐다. 외국인이 1조6000억원을 순매도한 가운데 SK하이닉스가 1.6% 하락하며 지수 상단을 제한했다.

지난주 말 발표된 미국 고용보고서는 엇갈린 신호를 보냈다. 지난해 12월 비농업 일자리는 전월 대비 5만명 증가해 시장 예상치인 7만3000명을 밑돌았지만, 실업률은 4.4%로 예상보다 낮아졌다.

미국 대법원은 당초 예고했던 9일이 아닌 오는 14일 주요 사건 판결을 선고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시장에서는 상호관세의 위법성 여부가 주요 안건이 될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


이 같은 불확실성 속에서도 뉴욕증시는 반도체 업종 강세에 힘입어 상승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각각 0.48%, 0.65%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나스닥지수도 0.81% 상승했다.

마이크론이 5.49% 오르고 인텔이 10.80% 급등하면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2.73% 뛰었다. 이에 따라 국내 증시도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상방 압력을 받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국내 증시에 대한 투자심리를 반영하는 MSCI 한국 증시 상장지수펀드(ETF)도 2.16% 상승했다.


다만 최근 코스피 상승 폭이 컸던 데다, 오는 13일 미국의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경계심리가 이어지면서 지수 상단은 제한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코스피는 새해 들어 6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이 기간 누적 상승률이 8.8%에 달해 차익 실현 욕구를 자극할 수 있다.

이날부터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가 열리는 만큼 제약·바이오 업종의 주가 흐름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코스피가 과열을 해소하며 매물을 소화하는 국면이 전개될 가능성이 있다”며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가 진행되는 만큼 순환매 관점에서 제약·바이오 등 성장주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