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국적으로 방치된 빈집이 무려 약 160만 호에 달합니다.
사유재산이라 강제 철거도 어려운 상황에서 지자체와 문화재단이 '공간의 재구성'이라는 묘수를 찾아냈습니다.
홍성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2024년 기준 전국 빈집은 159만 9천여 호로 전체 주택의 8%가 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흉물로 방치된 빈집, 경관을 훼손하고 우범지대로 전락하는 일이 빈번했는데, 사유재산이라 함부로 철거도 어려운 게 현실입니다.
춘천 문화재단이 묘수를 짜냈습니다.
주택가 언덕 위에 자리 잡은 양옥집.
겉보기엔 일반 가정집인데, 내부에서는 동호회 모임이 한창입니다.
복지관 공사로 연습 장소를 구하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던 시니어 힙합 동호회, 문화재단이 빈집을 리모델링해 시민들에게 내준 덕분에 고민을 해결했습니다.
"우리 인생 각양각색, BB크루 우리 리듬 타네!"
또 다른 공간에서는 오카리나 연주가 한창입니다.
이른바 '살롱프로젝트'로 방치되던 빈집이나 빈 상가를 문체부 사업과 연계해 문화예술 활동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건데,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박선애 / 살롱 플룻앤오카 동호회원 : 우연히 이제 (춘천) 후평동에 이런 게 있다고 들어서 2년째 활용을 정말 잘하고 있고 춘천이 문화도시라는 느낌이 오죠. 실감하고 있어서 저희가 수혜자라고 생각이 들어요.]
흉물로 방치되던 빈집을 활용한 사례는 또 있습니다.
도시재생 사업을 통해 빈집이 집수리 도서관으로 재탄생했습니다.
집수리 도서관에는 이렇게 다양한 공구들이 이렇게 갖춰져 있는데요. 집수리와 관련된 강좌와 공구 대여 사업 등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시민들을 위한 문화·예술 공간으로 재탄생한 빈집.
흉물과 애물단지로 여겨지던 빈집이 자치단체와 문화재단의 노력으로 주민들의 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YTN 홍성욱입니다.
영상기자 : 홍도영
YTN 홍성욱 (hsw050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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