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강선우 의원 1억 수수 의혹이 터지자마자 김경 시의원이 미국으로 출국하자, 증거인멸은 물론 핵심 관계자들 사이 말맞추기 가능성까지 제기됐습니다.
그런데도 경찰 수사는 더디기만 했고, 김 시의원은 보란 듯 라스베이거스 IT 박람회에 참석해 비판을 자초했습니다.
김경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모자와 마스크를 쓴 채 환하게 웃으며 엄지척!
정치권을 뒤흔들어 놓은 민주당 공천헌금 의혹으로 수사선상에 오른 김경 서울시의원입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가전·IT 박람회 CES에 참석한 모습입니다.
사안의 심각성을 모르는 것 같다는 비판과 도피성 출국 아니냐는 의심까지, 논란이 커졌습니다.
경찰 대응도 도마에 올랐습니다.
김 시의원이 지난 2022년 강선우 의원 측에 1억 원을 건넸다는 의혹이 불거진 건 지난달 29일이었습니다.
[김병기 / 당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 공천관리위원회 간사 (2022년 4월 21일) : 어쨌건 1억 이렇게 그 돈을 갖다가 받은 걸 ○○○ 지금 사무국장이 그러니까 보관하고 있었다는 거 아닙니까?]
[강선우 / 당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 공천관리위원 (2022년 4월 21일) : 정말 그냥 아무 생각이 없었던 거죠, 정말.]
[강선우 / 당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 공천관리위원 (2022년 4월 21일) : 의원님, 저 좀 살려주세요. (하여튼 돈부터 돌려드리세요.)]
곧바로 고발장이 접수됐지만, 김 시의원은 예정됐던 개인 일정이라면서 지난달 31일 미국으로 떠났습니다.
경찰은 이마저도 뒤늦게 알았습니다.
부랴부랴 김경 시의원이 다시 돌아오면 해외로 나가지 못하도록 출국금지를 요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이 정치권 수사에 부담을 느끼는 것 아니냐는 지적까지 나오는데, 김 시의원 귀국을 계기로 수사에 속도를 낼지 주목됩니다.
YTN 김경아입니다.
영상편집 : 문지환
YTN 김경아 (kimdaege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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